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AT&T 스타디움에서 지난 10일 약 8만명의 기독교인이 모여 기도와 예배를 드렸다.
필립 앤서니 미첼 목사와 그가 이끄는 2819교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여러 유명 목회자도 참석했으며, 참가자들은 행사가 끝난 뒤에도 하나님의 임재를 깊이 경험했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ACCESS - 강력한 한 시간의 기도(That Powerful Hour of Prayer)'라는 주제로 열렸다. 무료 입장권은 공개 후 8시간 만에 모두 예약됐다.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커뮤니티바이블교회의 에드 뉴턴 담임목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하나님께서 방 안에 들어오셔서 직접 말씀하시는 것처럼 그분의 임재가 분명하고 실제적으로 느껴지는 순간이 있다"며 "오늘 밤이 바로 그런 밤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한 시간 동안의 집중적인 기도와 45분간의 예배를 통해 우리의 삶과 가정, 도시와 국가, 열방이 그리스도께 돌아오도록 간구하고 영적 싸움을 벌였다"며 행사에 참석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텍사스주 레이크포인트교회의 조시 하워턴 담임목사도 엑스(X)를 통해 "8만명이 AT&T 스타디움에 모여 기도로 하늘을 향해 부르짖었다"며 "하나님께서 필립 앤서니 미첼 목사와 2819교회를 통해 일하시는 현장을 목격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밝혔다.
'ACCESS'로 알려진 2819 액세스 투어는 매년 열리는 기도 중심 행사로, 유명 인사의 강연이나 공식 설교, 일반적인 콘서트 프로그램 없이 공동체 기도에 집중하는 것이 특징이다. 참석자들은 '더 크라이(The Cry)'라고 불리는 공동 기도와 "마라나타,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라는 고백을 중심으로 기도한다.
지난해 애틀랜타에서 열린 ACCESS 2025 행사에는 3만명 이상이 스테이트팜 아레나에 모였다. 주최 측은 올해 행사 장소를 더 큰 규모의 AT&T 스타디움으로 옮겼다.
이번 행사는 미첼 목사가 지난달 팀 팀버레이크 목사와 함께 진행하는 팟캐스트 '스트리트 프리처스(Street Preachers)' 투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에서 유료 입장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열렸다. 당시 투어에는 200달러 상당의 VIP 패키지가 포함돼 복음 전파에 비용을 부과하는 것이 적절한지를 놓고 논쟁이 일었다.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플레전트리지교회 말라카이 오브라이언 담임목사는 미첼 목사의 사역이 성장한 배경으로 오랜 시간 이어온 기도와 하나님에 대한 신실함을 꼽았다.
오브라이언 목사는 엑스를 통해 "지난 2013년 한 사람이 홀로 하나님께 부르짖고, 12명이 모인 작은 기도 모임에서 하나님의 임재와 능력을 간절히 구했던 시간은 대중에게 보이지 않는다"며 "사람들은 공개적으로 드러난 열매를 보지만, 그 뒤에 감춰진 대가는 보지 못한다"고 밝혔다.
그는 "하나님께서는 은밀한 곳에서 보신 것을 공개적으로 열매 맺게 하신다"며 "큰 무리가 모이기 전에는 골방이 있고, 무대에 서기 전에는 기도 모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나님께 쓰임받기 위해서는 잠 못 이루는 밤과 금식의 시간, 감춰진 눈물, 값비싼 순종이 필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