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작가 C.S. 루이스의 가족들이 넷플릭스가 제작하는 영화 '나니아 연대기: 마법사의 조카(The Magician's Nephew)'를 지지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앞서 영화에서 메릴 스트립이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사자 아슬란 역을 맡은 것을 두고 루이스 가족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루이스의 의붓아들인 데이비드와 더글러스 그레셤의 가족들은 오히려 그레타 거윅 감독과 제작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가족들은 넷플릭스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그레타 거윅 감독과 대화하면서 나니아 시리즈에 대한 그의 진심 어린 열정을 직접 확인했다"며 "C.S. 루이스에 대한 그의 평생의 사랑이 영화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에게 분명하게 드러난다"고 밝혔다.
이어 "런던 촬영장을 방문했을 때 이러한 열정을 직접 확인했다"며 "재능 있고 뛰어난 감독 및 제작진과 함께 일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C.S. Lewis Company 역시 거윅 감독을 지지하며 "그가 C.S. 루이스의 세계를 얼마나 깊이 받아들였는지 보는 것은 매우 감동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영화의 아슬란 캐스팅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아슬란은 나니아에서 창조주이자 구원자로 묘사되며, 기독교 독자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인물로 받아들여져 왔다.
영화평론가 테드 베어는 앞서 스트립의 캐스팅이 "신학적으로 심각한 문제"라고 주장하며 루이스 가족이 이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슬란의 성별을 바꾸는 것이 원작의 기독교적 세계관을 훼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거윅 감독은 과거 인터뷰에서 기독교 신앙에 대해 거리감을 나타낸 바 있으며, 이번 작품을 '록 오페라'와 같은 형태로 만들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나니아 연대기: 마법사의 조카'는 내년 2월 극장 개봉 후 4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