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퀸즈장로교회(담임 최영현 목사)가 3일 교회 본당과 주차장 일대에서 건축바자회를 열었다.
이번 바자회는 최영현 목사 부임 이후 처음 열린 건축바자회로, 마련된 기금은 오래된 기존 건물의 보수에 사용된다.
퀸즈장로교회는 그동안 새 성전 건축을 비롯해 교회 시설을 위한 건축바자회를 꾸준히 진행해 왔다. 현재 교회 공간은 한인 성도들뿐 아니라 여러 민족을 위한 사역에도 활용되고 있으며, 오래된 기존 건물의 보수가 지속적으로 필요한 만큼 올해도 건축바자회를 이어갔다.
특히 이번 바자회는 새 담임목사 부임 이후 처음 진행되면서 교회 내 분위기도 한층 활기를 띠었다. 최 목사는 바자회 곳곳을 돌며 음식을 준비하고 판매와 봉사에 나선 성도들을 일일이 찾아 격려했다.
교회 관계자는 “바자회를 준비하는 기간 비가 계속되는 어려움 속에서도 연로한 성도들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며 “준비 과정에서도 담임목사님이 적극적으로 격려하면서 분위기가 더욱 좋아졌다”고 전했다. 이번 바자회에도 한인 성도들뿐 아니라 다민족 성도들이 함께 참여해 교회 공동체가 힘을 모았다.
이날 개회예배는 선교위원장 함용식 장로의 사회로 남선교회총회장 정해성 장로가 헌신기도를 했으며, 최영현 목사가 ‘함께 세우는 교회’(롬 16:8-16)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최 목사는 퀸즈장로교회가 50년 가까이 바자회를 이어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과거 바자회 영상들을 찾아봤다며, 오랜 시간 바자회를 이어온 성도들의 섬김에 감사를 전했다.
그는 로마서 마지막 부분에 등장하는 여러 성도들의 이름에 주목했다. 성경을 읽으며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이름들이지만 바울이 이들을 하나하나 언급하며 문안한 것은 함께 주의 일을 감당했던 이들의 섬김을 귀하게 여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 목사는 “본문에는 발음하기도 어렵고 우리가 잘 기억하지 못하고 지나가기 쉬운 많은 이름들이 나오지만 바울은 이들을 기억하며 문안하라고 했다”며 “그들이 함께 주의 일을 감당했던 것처럼 우리도 오늘 퀸즈장로교회를 함께 세워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목적이 아니라 오로지 주님만 바라보며 함께 교회를 세워 나가는 섬김을 하나님께 올려드리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폐회예배는 함용식 장로의 사회로 여선교회총회장 민미숙 권사가 헌신기도를 했으며, 최 목사가 ‘함께여서, 감사합니다’(고전 12:26-27)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최 목사는 이날 바자회 현장을 둘러보던 중 힘든 일을 맡아 봉사하던 한 성도와 나눈 대화도 소개했다. 그는 해당 성도에게 수고가 많다며 힘들지 않으냐고 물었을 때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니까요”라는 답을 들었다고 했다.
최 목사는 “그 말을 듣고 큰 감동을 받았다”며 “본문 말씀처럼 고통과 영광의 시간을 함께하는 그리스도의 몸 된 지체로서 교회를 세우기 위해 힘쓴 모든 성도들과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하루 종일 바자회 현장을 지킨 성도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충분히 쉬고 몸을 돌볼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