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형제교회(담임 권준 목사)는 설립 55주년을 맞아 지난 9월 27일 기념예배를 드리고,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실현되는 예수 공동체'에 대한 비전을 되새기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하나 되는 공동체를 향한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이날 기념 예배는 시니어부터 어린아이들까지 3세대가 함께 자리해 영어와 한국어로 뜨겁게 찬양을 불렀으며, 영어권 성도들도 모교회의 설립 55주년을 감사하며 한인 교회를 넘어 다민족 교회를 향한 교회의 힘찬 도약에 마음을 모았다.

'함께한 은혜, 함께할 미래'(행 2:42-47)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권준 목사는 지난 55년동안 시애틀 형제교회를 신실하게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예수님의 사랑을 교회에 중심에 두고 서로를 더욱 풍성히 사랑하는 교회 공동체가 되자고 권면했다.

그는 "시애틀 형제교회가 초대교회와 같이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고백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배워 순종함으로 서로를 예수님의 사랑으로 돌보고, 하나님을 기쁨으로 예배하고 마음을 같이하여 기도하는 성령의 공동체로 나아가길 소망한다"며 "예수님을 만나고 상처 입은 마음이 회복되며, 다음 세대가 일어나고 복음이 계속 전해지는 교회를 함께 세워가자고 전했다.

그는 "초대교회가 사람들에게 칭송을 받았던 이유는, 세상에서는 볼 수 없는 예수님의 사랑을 보았기 때문"이라며 "2천 년 전 예루살렘에서 시작된 성령의 역사가 우리 가운데 일어나 초대교회의 믿음과 사랑을 오늘의 삶에서 이어가자"고 독려했다.

시애틀 형제교회 설립 55주년 기념 예배에서 설교하는 권준 목사
시애틀 형제교회 설립 55주년 기념 예배에서 설교하는 권준 목사

권준 목사는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예수님께 받은 사랑으로 서로를 사랑하자"며 "'시애틀 형제교회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했다'고 고백하는 공동체가 되기를 원하고, 1년 뒤 형제행전 56장을 돌아볼 때 하나님의 사랑으로 성도들이 서로 사랑했고, 그 사랑을 통해 하나님께서 일하셨음을 고백하는 교회가 되길 소망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상처를 주거나 실망시킨 사람을 사랑하고 용서하는 일은 사람의 힘만으로 어렵다.성령의 도우심을 따라 사랑하고, 용서하며 섬길 수 있는 성령의 충만함을 구하자"고 요청했다.

권 목사는 또 "시애틀 형제교회가 앞으로도 열방에 복음을 전하고, 도움이 필요한 곳에 물질과 사람을 보내고 세상 곳곳에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들을 키워내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한다"며 "하나님의 은혜를 따라 다음 세대와 함께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 사람을 살리고 하나님의 사람을 세우는 형제교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축복했다.

한편 이날 시애틀 형제교회 성도들이 드린 설립 55주년 비전헌금은 네팔과 재난 지역의 구호와 회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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