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델교회(담임 김한요 목사)에서 동사목회를 시작한 황모세 목사가 27일 주일예배에서 자신의 행위와 성취가 아닌 예수님의 십자가를 자랑하는 신앙을 강조했다. 베델교회에서 처음 주일 설교를 전한 황 목사는 교회의 여러 사역과 오랜 역사보다 그 모든 것의 중심에 예수님의 이야기가 있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했다.
이날 베델교회 주보에는 황 목사가 동사목사로 소개됐으며, 황 목사는 주일 1부부터 4부까지 갈라디아서 6장 12~15절을 본문으로 ‘영수증 없는 인생’을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황 목사는 하나님 앞에 자신의 헌신과 성과를 내세우려는 신앙을 ‘영수증’에 비유했다. 갈라디아 교회에 할례를 요구했던 이들의 모습을 설명하면서 순종과 열심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그것을 하나님께 인정받는 근거로 삼을 때 신앙의 중심이 흔들릴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십자가에 머물러야 될 나의 시선이 나에게로 향하기 시작한” 것이 문제라며, 자신의 수고를 기록한 영수증을 하나님께 내밀고 그에 따른 보상을 기대하기 시작하면 사랑으로 시작한 섬김마저 자랑이나 두려움으로 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바울이 자신의 성취가 아닌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자랑했던 데 주목했다. 황 목사는 “이룬 것보다 얻은 것을 자랑하십시오”라며 복음은 사람을 조금 더 나은 종교인으로 만드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존재로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목사는 베델교회에서 보낸 첫 한 주 동안 만난 성도들의 모습도 소개했다. 이른 시간부터 교회를 섬기는 봉사자들을 비롯해 양로병원 사역과 소망부, 청년들의 전도 현장 등을 지켜보며 받은 인상을 나눴다.
그러면서 베델교회가 이어온 다양한 사역과 오랜 역사가 그 자체로 교회의 자랑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황 목사는 “하나님, 우리 교회는 예수님을 자랑하게 해 주세요”라고 기도했다며, 교회 곳곳에서 예수님의 이야기가 풍성하게 들리기를 소망했다. 그는 교회를 찾은 사람이 “베델교회에 가면 예수님의 이야기가 있어”라고 말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교회의 사역과 섬김을 통해 결국 예수님이 드러나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황 목사는 같은 날 주보에 실린 ‘베델교회에서의 첫 주일을 보내며’라는 칼럼을 통해 가족과 함께 성도들에게 처음 인사했던 앞선 주일의 경험도 전했다. 또 이른 아침 셔틀 봉사자와 목회자들을 시작으로 카페와 교육부 등 교회 곳곳에서 성도들을 만난 그는 보이는 곳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예배를 위해 섬기는 손길에 감사를 전했다. 새로운 교회에서 맞은 첫 주일이었지만 성도들의 얼굴을 통해 ‘낯설지 않은 예수님’을 만났다는 고백도 남겼다.
황 목사는 30일부터 ‘Kingdom Perspective: Covenant’를 주제로 8주간 수요말씀여행도 인도한다. 베델교회는 이번 말씀여행을 통해 성경 전체를 관통하는 하나님의 언약과 하나님 나라를 함께 살펴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