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한인장로회(KPCA) 서노회 제107회 정기노회(서남노회 제75회)가 9월 14일부터 15일까지 참빛장로교회(강승배 목사)에서 개최됐다.
이번 정기노회는 서노회와 서남노회가 통합해 다시 하나의 공동체로 출발하는 첫 정기노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서노회는 1973년 9월 제1회 정기노회를 시작으로 53년의 역사를 이어왔으며, 서남노회는 1989년 9월 서노회에서 분립됐다. 이후 37년 만에 두 노회가 다시 통합해 ‘통합 서노회’로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게 됐다.
첫날 열린 개회예배에서 설교를 전한 우상림 목사(영원한기쁨교회)는 빌립보서 2장 1~4절을 본문으로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하며, 통합의 출발점에서 서로를 사랑하고 섬기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목사는 “오늘은 통합 서노회로 새로운 페이지를 시작하는 날”이라며 “37년 만에 고향집으로 돌아가 서노회와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게 됐다. 서로의 다름을 서로 관용하고 이해하면서 통합 서노회가 하나님께는 영광을, 각 지교회에는 하나 됨을 이루어 갈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사랑할 때 하나가 될 수 있고,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길 때 하나가 될 수 있다”며 “사도 바울은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라고 말씀한다”고 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삶이 섬김의 본이라고 강조했다. 우 목사는 “예수님께서는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기 위함이라고 말씀하셨다”며 “하나님의 능력을 주님의 사랑으로 이루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우 목사는 통합 노회가 자립교회뿐 아니라 어려운 형편에 있는 미자립교회와 목회자들을 함께 돌아보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노회와 서남노회가 지금까지 어려운 여건 속에 있는 지교회와 선교사님들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며 “그럼에도 일터에서 일하며 자비량으로 목양하고 있는 미자립교회 목사님과 사모님의 기도와 눈물 어린 모습이 마음에서 떠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노회가 통합되면서 자립교회뿐만 아니라 자립 중인 교회도 노회와 함께 어려운 미자립교회들을 돌아보고 연약한 목사님들을 세워주며 하나님의 나라를 함께 세워가기를 바란다”고 권면했다.
우 목사는 야고보서 2장의 말씀을 인용하며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마태복음 25장의 양과 염소의 비유를 통해 지극히 작은 자를 돌보는 것이 곧 주님을 섬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극히 작은 자들을 돌아보며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란다”며 “우리 모두가 겸손함으로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며 형제를 위해서 목숨을 버리는 사랑의 공동체를 이루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정기노회에서는 통합 서노회를 이끌어갈 임원진도 구성됐다. 노회장에는 우상림 목사(영원한기쁨교회)가 선임됐으며, 목사 부노회장에는 조준석 목사(예수생명팀교회), 장로 부노회장에는 이서홍 장로(웨스트힐장로교회)가 각각 선임됐다.
서기에는 강승배 목사(참빛장로교회), 부서기에는 김용호 목사(겟세마네교회), 회의록 서기에는 이순애 목사(좋은소식교회), 회의록 부서기에는 신용환 목사(주님세운교회)가 맡게 됐다. 회계에는 전홍권 장로(가나안교회), 부회계에는 한용배 장로(갈보리믿음교회)가 선임됐다.
한편 통합 서노회 제107회 정기노회는 15일까지 진행됐으며, 15일 오전 10시에는 목사안수식이 열렸다. 이번 정기노회는 두 노회가 통합 이후 처음으로 함께 정기노회를 개최했다. 오는 27일 오후 5시에는 가나안교회에서 서노회 여선교회 연합회 제 53주년 찬양의밤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