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22일(토) 오전 10시, 세계등대교회에서 기독일보 주최로 '3기 성경필사 장학생 출발예배 및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됐다. 성경필사 장학생 프로그램은 차세대 청년들과 청소년들이 말씀을 깊이 묵상하며 신앙적 뿌리를 세우도록 돕는 취지로 마련된 것으로, 올해 3기를 맞아 참가자들과 가족, 교계 인사들이 함께 모여 출발을 기념했다.
이번 예배는 강태광 목사(World Share USA 대표)의 인도로 시작되어, 지난 2기 성경필사 장학생들의 영상이 이어졌다.
말씀은 김창섭 목사(세계선교교회)가 전했다. 김 목사는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 마음에 기록하여”(렘 31:33)를 중심으로 성경필사의 유익에 대해 나눴다.
“성경 말씀을 한 글자 한 글자 쓰면 그 말씀이 내 마음속에 기록된다. 나는 종이 위에 성경을 기록하는데, 이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내 마음에 말씀을 기록하신다."
또, 말씀을 필사하면서, 단어 사이에 담겨 있는 의미를 묵상하게 된다며, “성경 말씀 속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들어가는 것 같은 체험을 하게 된다. 또 성경필사를 하다보면 마음을 가다듬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격려사에서는 BTS 솔라 대표 폴 킴 목사, CHE AHN 주지사 후보 후원회장 렌스 김 회장이 각각 장학생들에게 축복과 조언을 전했다.
렌스 김 회장은 34살에 그리스도께 자신을 드렸고, 하나님께서 그의 삶을 하루 아침에 바꾸셨다고 간증했다.
“제 부모님들은 1세대 이민자들이었다. 하루에 16시간 열심히 일했고, 집에 오면 사람은 없었고, 우리가 우리 자신을 챙겨야 했다. 한번은 감옥에 24시간 동안 갇혀 있던 적이 있었다. 제 주변에 20명 정도의 사람들이 있었고, 저는 제가 다시 이곳에 오게 될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저는 다시 이곳에 오고 싶지 않았다. ‘하나님, 당신이 진짜라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알려 주세요.’라고 기도했다. 하나님께 물었을 때, 여동생이 나를 체 안 목사님 교회로 데리고 갔다.”
이어, 주님께 자신을 드린 후, 그는 매일 밤낮 무릎으로 기도했다. 어느날 하나님께서 그에게 두 차례 같은 꿈을 꾸게하셨다. 요셉의 이야기가 생각난 그는, 자신의 전재산 $3000로 컴퓨터 칩을 샀고, 그 가격이 6개월만에 5배가 되었다고 말했다. “하나님께서는 제 삶을 하루 밤 사이에 완전히 바꾸셨다. '주의 궁정에서 한 날이 다른 곳에서 천날보다 낫다'는 말을 기억하십시오. 진정한 예배에 하루를 온전히 드리고, 하나님과 깊이 교제하며 마음을 완전히 하나님께 맡기면, 하나님은 단 하루 만에도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실 수 있다.”
폴 킴 목사는 56세 때 자신의 인생은 실패한 인생이라 여기며, 생을 마감하기 위해 저수지로 걸어들어갔을 때,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해주는 말씀이 들려왔다고 말했다.
“그 이후로 저는 오직 말씀만 붙들었다. 하나님이 주일예배 때, 한 절을 주시든, 세 절을 주시든, 열 절을 주시든, 한 장을 주시든 그 말씀을 붙들고 일주일 동안 기도하며 살았다.”
그는 코로나 때, 평생 불구로 휠체어 생활을 하거나, 병상에 있어야 할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으나, 하나님께서 그를 치유하시고, 일으켜 세우셨다고 말했다.
“말씀이 마음에 새겨지면, 말씀이 능력으로 나타나기 시작하고 우리가 상상도 못한 놀라운 일들이 일어난다. 하나님은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길을 보여 주신다. 그러나 이것은 말씀이 마음에 새겨져 있을 때만 가능하다. 말씀은 마음에 각인되어야 한다.”
1·2기 장학생의 간증
간증 시간에는 2기 장학생 대표 Timothy Han(USC 2학년) 과 1기 장학생 대표 Hyemi Lee(NCA 11학년) 이 무대에 올라 성경필사를 통해 경험한 변화와 은혜를 나누었다
Timothy는 필사를 통해 신앙이 깊어질 수 있었다고 고백했고, Hyemi는 말씀을 통해 긍정적인 시각을 갖게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예배 후반부에는 전체 참석자가 함께 장학생들을 위해 축복기도를 올렸다. 이어 다함께 ‘The Blessing’을 찬양했다.
세계등대교회 담임 김도일 목사가 축도로 예배를 마쳤으며, 마지막 순서로 기독일보 정다혜 실장이 장학생 프로그램의 세부 교육 및 안내를 전하며 실질적인 준비 과정에 대해 안내했다.
이번 3기 성경필사 장학생으로 선정된 학생은 총 34명이며, 6명은 선교사 자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