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월 17일 몬테네그로 바르에서 열린 유럽복음주의연맹(European Evangelical Alliance, 이하 EEA) 연례 총회에서 우크라이나 복음주의 교회가 정식 회원으로 가입됐다.
크리스천데일리인터내셔널(CDI)은 "이 결정은 2022년부터 시작된 3년간의 협상과 교류를 통해 이뤄졌다"며 관련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복음주의 교계의 대표 기관인 우크라이나 복음주의 개신교교회협의회(Council of Evangelical Protestant Churches of Ukraine, 이하 CEPCU)가 EEA의 정식 회원으로 승인됐으며, 이를 통해 우크라이나는 처음으로 EEA 내에서 공식적인 대표성을 확보하게 됐다.
CEPCU는 "이번 가입을 통해 유럽 내 다른 국가들의 복음주의 연합체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종교의 자유와 공공 증언, 교회의 연합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 "우크라이나 복음주의 개신교회들에게 EEA 가입은 국제 협력의 발전, 공동의 증언, 그리고 유럽과 세계에서 종교의 자유를 보호하는 중요한 단계"라고 언급했다.
EEA의 코니 두아르트(Connie Duarte) 공동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가 EEA 가족의 일원이 되어 매우 기쁘다"며 "전쟁 중에도 많은 국가의 복음주의 연합체들이 우크라이나와 함께해 왔으며, 이제 우리는 더욱 공식적으로 함께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결정은 2022년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EEA의 '유럽을 위한 희망'(Hope for Europe) 모임에 참여하면서 시작됐으며, 2023년 바르샤바에서의 회담으로 관계가 심화됐다. 2025년에는 EEA의 얀 베셀스(Jan Wessels) 공동 사무총장이 두 차례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관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
EEA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모두 회원국으로 포함돼 있으며, 지속적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하고 평화를 위한 기도를 촉구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