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는 NBA 올랜도 매직의 포워드 조너선 아이작(Jonathan Isaac)선수가 신앙을 담은 스포츠 브랜드 'UNITUS'를 통해 복음을 전하고 있다고 24일 보도했다.
CP는 아이작 선수가 단지 농구선수로서의 길을 걷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의 신념을 삶과 브랜드에 녹여내며 전 세계 기독교인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작 선수가 처음 세간의 주목을 받은 것은 2020년, 미국 전역을 뒤흔든 블랙 라이브스 매터(BLM) 시위 도중 국가 제창 시간에 무릎을 꿇지 않고 기립한 장면이었다. 당시 그는 "그때도 지금도, 해답은 예수 그리스도"라고 말하며, 자신의 행동이 단순한 저항이 아닌 복음에 대한 신앙고백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크리스천이라면 때때로 불편한 자리에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상의 여론이나 비난보다 하나님의 말씀에 뿌리를 두고 선택하는 삶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조지 플로이드 사건에 대한 분노에 공감하면서도, 결국 사람의 마음을 변화시키는 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뿐이라고 확신했다.
CP는 그의 용기 있는 행동 이후, 예상치 못한 시련이 찾아왔다고 밝혔다. 바로 다음 경기에서 아이작 선수는 왼쪽 무릎 십자인대를 심하게 다치는 부상을 입었고, 이로 인해 나이키와의 계약도 해지됐다. 회복의 시간을 보내며 그는 다시 나이키와 재계약을 논의하는 대신, 자신만의 신념을 담은 운동화를 직접 제작하기로 결심했다. 이 결단이 'UNITUS'라는 브랜드의 시작이었다.
아이작 선수는 당시의 절망과 고통을 회상하며 "하나님께서 새로운 길을 예비하고 계셨음을 나중에 깨달았다"고 전했다. 이어 "왼쪽 무릎 십자인대가 찢어졌을 때는 모든 것이 무너지는 것 같았지만, 그 시간이 결국 UNITUS의 씨앗이 되었다"고 고백했다.
CP는 그가 출석 중인 교회 목사가 그에게 브랜드 설립을 권했고, 그 결과 NBA 역사상 최초로 성경 구절이 새겨진 농구화 'Judah 1'이 탄생했다고 밝혔다. 이 운동화는 출시 직후 많은 관심을 받았고, 브랜드는 곧 스포츠웨어 전반으로 확장됐다. UNITUS는 단지 스포츠 제품을 넘어서, 신앙을 중심으로 한 공동체 형성을 목표로 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이작 선수는 "UNITUS는 하나님과 연결되고, 서로를 믿음으로 연결하는 브랜드"라며, "우리가 무엇을 입고 뛰든, 그것이 복음을 기억하게 하는 도구가 되기를 바란다"며 "내 삶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방식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는 고백과 함께, 이 브랜드가 단순한 제품을 넘어 믿음의 상징이 되기를 희망했다.
한편, UNITUS의 제품에는 성경 구절이 새겨져 있어 착용자에게 신앙을 일상 속에서 상기시키는 역할을 한다. 아이작은 이 점이 브랜드의 정체성을 잘 보여주는 요소라고 강조했다. 현재 UNITUS는 신발을 넘어 의류와 액세서리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복음을 입는 스포츠웨어'라는 새로운 문화적 흐름을 만들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