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믿음교회 담임 박종진 목사가 자신의 목회 체험담을 역을 '교회, 더 이상 안 나갑니다'(좋은땅 출판사)를 출간했다.
이 책은 박 목사가 지난 12년간 목회를 하면서 겪었던 교회와 성도들의 신앙적인 삶을 조명한 책으로, 교회를 떠나는 교인들과 그 이유, 그리고 이에 대처하는 목사의 자세가 생동감 있게 담겨 있다.
출판사는 이 책에 대해 "교회도 결국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다 보니 갈등이 생길 때가 있고 심하면 교회를 떠나는 교인이 생기기도 한다.
교회를 떠나는 것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교회를 떠나는 이유다. 먼 지역으로 이사를 가거나 피치 못할 사정이 생겨서 교회에 나오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같은 교인과 불화가 생겨서 떠나는 중대한 경우도 있다. 그런데 식사 준비를 하지 않아서, 예배시간이 맞지 않아서, 교회에 유아실이 없어서 교회에 나가지 않는다는 얼토당토않은 이유를 대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교회에 나가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라 신앙심이 떠났다는 뜻이다.
저자는 12년간의 목회 동안 겪은 일들을 엮어 교회와 성도들의 신앙적인 삶을 조명하였다. 교회를 떠나려고 하는 징조, 예배와 목회계획을 방해하는 일, 교인으로서 성숙하지 못한 태도들을 지적하고, 이에 대처하는 방안을 제시하였다. 저자가 가장 강조하는 것은 ‘기도하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집인 교회이니 결국 해답은 하나님에게서 구해야 하는 것이다. 기도로써 지혜를 구하고 목사 스스로 잘못된 점은 없었는지 돌이켜 봐야 한다.
이 책은 교회 현장의 실제적인 모습을 담아냄으로써 교회 경영에 대한 반성과 각성을 요구한다.목회를 하시거나 목회 길을 향하는 신학생들에게, 그리고 열심을 다하여 신앙생활을 하시는 모든 성도님들의 영적인 건강과 교회의 건강 상태는 어떤지 점검해 볼 수 있는 자료가 되었으면 한다."고 소개했다.
박종진 목사는 단국대학교에서 역사학을 공부한 후 학사장교로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을 하였다. 그 후 백석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M.Div.)를 공부하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로 이민하여 Fuller Theological Seminary에서 선교 목회학박사 학위(D. Min in G.M.)를 받았다. 저자는 하나님의 소명을 받아 선교의 비전을 가지고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서 선한믿음교회(Good Faith Church)를 개척하여 13년 동안 이민목회 사역을 하였고, 리디아글로벌미션(Lydia Global Mission)에서는 목회자 및 선교사 가정 케어(Pastor and Missionary Family Care) 사역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