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목회자들의 평균 연령이 52세로 높아진 가운데, 많은 사역자들이 후임자를 찾는 일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드러났다.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최근 기독교 여론조사기관 바나그룹은 지난해 9월 미국 개신교 담임목회자 585명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 결과를 바탕으로 '목회 승계가 더욱 복잡해지다'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공개했다.'목회자가 되고 싶어하는 성숙한 젊은 그리스도인을 찾기가 점점 어려워진다'는 질문에 목회자의 약 75%가 동의했다. 응답자 3분의 1은 이에 강하게 동의한다고 밝혔다.또 응답자 10명 중 7명은 '미래 기독교 지도자들의 자질이 우려된다'는 말에도 동의했다.바나그룹은 "현재 개신교 담임 목회자 중 16%만이 40세 이하이며 평균 연령은 52세다.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많은 미국 교회들이 실질적인 승계 위기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보고서에 따르면 대다수의 목회자들이 자신의 사역을 위한 후임자를 찾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응답자의 절반 이상(54%)이 교회가 다음 세대 지도자를 훈련하고 육성하는 데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지 않다는 점에 동의했다.바나그룹은 "목회자의 4분의 1은 향후 7년 이내에 은퇴하기를 바라고 있다. 현재 미국 기독교 리더십의 미래가 불분명하다"며 "바통을 전달하는 데는 현재 대부분의 교회에서 보고 있는 것보다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떠나는 지도자들을 기리기 위한 열망뿐만 아니라 다음 세대에 대한 정보에 입각한 이해와 회복력 있는 목회자를 배출하려는 적극적인 비전에서 비롯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한편 코로나 팬데믹 영향으로 전 세계가 휘청거리던 2022년, 미국 복음주의루터교회 등 일부 교단은 이미 국가적으로 '최소 600명'의 목회자가 부족해 승계 위기에 처해 있다고 보고한 바 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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