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에 새로운 사역지를 꿈 꾸다니!
내가 나를 생각해도 어이가 없다. 장로로 교회를 봉사한 24년, 교회안에 있는 기쁨과 그늘을 모두 체험했고 늦깍기로 신학하여 안수받고 현재는 자비량으로 젊은 군인들과 교회를 함께 섬기고 있다. 마냥 즐겁고 감사하기만 한데 민간인 사역자의 정년제가 시행되어 머지않아 그만 사임을 해야한다. 학연도 없고 자신을 소개할 무엇도 없어 나를 데려가주시오 하고 소리칠 곳도 없다. 그런데 새로운 사역지를 꿈꾸고 있다니! 주님이 65년간 내게주신 은혜와 변변찮은 경험을 나누며 기쁨을 키워갈 목양지가 있을까?
여러분의 기쁨을 위해 여러분과 함께 일하는 사람-고후1:24- 이었던 그분처럼 일하고 싶은 목사가 하소연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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