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네이퍼빌 지역 한인 2세와 타인종 어린이를 위한 한국문화캠프가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한국문화캠프 모습. |
굿쉐퍼드교회가 네이퍼빌지역한국학교와 한국경인교육대학과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캠프는 만 4세 이상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다. 5일간에 걸쳐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이어지며 한국어와 영어를 병행하며 수업을 진행한다.
이 기간동안 한국어 교실은 물론 해시계 만들기, 부채 만들기, 거북선 만들기, 대나무 물총 만들기 등 한국 문화와 과학이 접목되는 기발한 공예 시간이 많이 마련돼 있고 제기차기, 강강술래, 긴줄넘기 등 한국 전통 놀이 시간도 있다.
이 캠프는 한국에서 교육분야를 공부하고 있는 대학생과 현직 교사들이 직접 와서 학생들을 가르친다는 점에서 한국 문화를 체계적이면서도 효과적으로 접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경인교대는 장차 초등학교 선생님이 될 대학생들의 안목과 경험을 넓혀 주기 위해 미국 등 해외 여러나라에 대학생들을 보내 현지의 한인 어린이를 대상으로 여름캠프를 진행하는 형식으로 그들을 파견하고 있다. 대학생들에겐 좋은 실습 경험이 될 뿐 아니라 해외여행의 기회도 되기에 사전 계획서 제출, 면접 등 다소 까다로운 방법으로 학생들이 선발된다고 한다. 한국 교육과학기술부에서도 각 학생마다 장려금 100만원을 지원해 줄 정도로 관심이 높은 프로그램이다.
교회 측은 한국 문화를 배우고 싶어 하는 한인 어린이들과 특히 타인종 가정에 입양돼 한국 문화를 접할 기회가 전무한 입양 어린이들에게 이 캠프를 개방한다. 참가비는 점심을 포함해 100불.
굿쉐퍼드교회 담임 김재범 목사는 “이번 한국문화캠프가 여름방학을 맞이한 아이들에게 한국 문화를 제대로 배우는 기회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장차 이 지역 교회들이 연합한 가운데 캠프를 더욱 개방해 한국문화를 타민족 미국사람들도 배울 수 있는 장으로 열어 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국문화 캠프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630) 975-8291, 961-9777, 544-9988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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