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5월 21일은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에 본부를 둔 ‘패밀리 라디오(Family Radio)’설립자이며 사장인 헤럴드 캠핑(Harold Camping)에 의해 예언된 ‘심판의 날(Judgment Day)’이었습니다. 그에 의하면 자신이 지난 50여년 동안 성경을 연구해온 바에 의하면, “2011년 5월 21일에 세상의 종말과 휴거(携擧)가 시작되어 10월 21일까지 다섯 달 동안 세상을 심판하실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그런 주장은 성경 속에 ‘심판의 날’을 계산해낼 수 있는 힌트들이 숨겨져 있는 것을 자신이 발견해 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홍수로 이 세상을 심판하던 노아의 시대를 기원전 4990년으로 보고 올해 2011년이 그때로부터 7000년이 되는 해라고 주장하면서, “지금부터 칠일이면 내가 사십 주야를 땅에 비를 내려 나의 지은 모든 생물을 지면에서 쓸어버리리라”는 창세기 7:4의 말씀에 따라 7000년이 지난 올해에 큰 환란이 닥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그가 7000년을 주장하는 것은 베드로후서 3:8에 보면 “주께는 하루가 천년 같고 천년이 하루 같은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로 기록된 것을 근거로 창세기에 명시된 7일을 하루를 1000년으로 계산하면 7000년이 된다고 보고, 7000년이 되는 해인 올해 5월 21일이라는 해석입니다. 그리고 5월 21이라는 날짜는 성경의 역법으로 보면 두 번째 달은 5월이고, 노아시대에 홍수가 시작됐던 날 또한 기원전 4990년 두 번째 달이었기 때문에 5월 21일이라는 것입니다.
그에 의하면 지구의 종말은 지진으로 시작되는데 그 지진은 지진계로 잴 수 있는 수준 정도가 아니며, 지난 3월에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은 5월 21일에 일어날 지진에 비하면 아주 미약한 수준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며, 이러한 지진은 국제 날짜변경선, 즉 시계가 시작되는 곳인 뉴질랜드에서부터 시작되어 5월 21일 오후 6시를 가리키는 지구상의 모든 지역에서 연쇄적으로 발생하면서 지구를 한 바퀴 돌게 되고, 세계 모든 시간 지역은 5월 21일 오후 6시가 될 때 지진이 발생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캠핑은 이와 같은 자신의 예언을 공중언론매체들과 거리 광고판, 그리고 자신의 주장을 추종하는 이들을 통해서 지난 수개월동안 홍보해 왔고, 그의 주장을 추종하던 이들도 이 ‘심판의 날’을 알리기 위해 그동안 매우 적극적인 활동을 벌여왔었는데, 지난 5월 5일에는 이곳 워싱톤 기념탑(Monument)인근에 모여서 “하나님이 2011년 5월 21일을 심판의 날로 정하셨다”는 홍보 전단지를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등 전국 각지를 돌며 심판의 날을 알리면서, 옥외 광고판과 버스 정류장 등에 광고를 내기도 했습니다. 또 라틴아메리카와 아프리카에 까지 가서 ‘심판의 날’이 임한다는 것을 알렸는데, 이들은 자신들이 그렇게 하는 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자기들에게 준 사명이 ‘다른 사람들에게 경고를 하는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라고 하면서, “성경에서 파수꾼이 경고하지 않아 경고를 듣지 못하고 칼에 맞아 죽게 되면, 죽은 사람들의 핏값을 파수꾼의 손에서 찾겠다고 했다”는 성경 말씀을 인용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이러한 캠핑의 ‘종말 예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그는 지난 1992년에도 1994년에 종말이 올 것이라고 주장을 했다가 빗나난 적이 있는데, 그는 그때 자신의 주장이 빗나간 것은 자기가 계산을 잘못한 탓이지만 이번에는 그렇지 않다고 하면서, “세상이 1994년에 끝날 것이라고 말했을 때는 아직 이해하지 못한 성경 구절들이 많았다. 하지만 그 당시에도 나는 또 다른 종말의 가능성이 있는 해로 2011년을 지적했었다. 5월 21일이 아닐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어제 5월 21일 하루 종일 그러한 종말이 시작되는 지진이 발생했다는 보도는 아무데서도 들려오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사는 이곳도 어제는 그의 주장을 무색하게 하듯 며칠 동안 오던 비도 그치고, 하루 종일 화사한 햇살이 비치는 따사로운 5월의 하루였습니다. 결국 그의 ‘심판의 날’예언은 그 동안의 여느 시한부 종말 예언과 마찬가지인 하나의 해프닝으로 끝나 버렸습니다. 아니 이러한 종말 예언에 대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처음부터 믿지 않았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은 일로 여기며 어제 하루를 지냈을 것입니다.
이렇게 ‘심판의 날, 2011년 5월 21일’이 왜곡된 신앙이 빚어낸 또 하나의 해프닝으로 끝나는 것을 보면서, 제 마음에는 이러한 잘못된 시한부 종말론 자들이나 그들을 추종하는 사람들의 어리석음에 대한 허탈감보다 더 깊이 새겨지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이러한 해프닝이 있을 때 마다 우리가 신앙인으로 가져야할 하나님의 종말에 대한 약속이 해이해 지는데 대한 아쉬움입니다. 어찌 보면 이렇게 잘못된 종말 주장들이 시대를 이어가며 반복되는 것은 하나님의 약속인 종말이 우리 신앙의 가장 중요한 핵심이기 때문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기에 이러한 해프닝이 일어날 때마다 우리 신앙의 핵심을 다시 확증해야 할 것입니다.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
그는 하나님께서 홍수로 이 세상을 심판하던 노아의 시대를 기원전 4990년으로 보고 올해 2011년이 그때로부터 7000년이 되는 해라고 주장하면서, “지금부터 칠일이면 내가 사십 주야를 땅에 비를 내려 나의 지은 모든 생물을 지면에서 쓸어버리리라”는 창세기 7:4의 말씀에 따라 7000년이 지난 올해에 큰 환란이 닥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그가 7000년을 주장하는 것은 베드로후서 3:8에 보면 “주께는 하루가 천년 같고 천년이 하루 같은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로 기록된 것을 근거로 창세기에 명시된 7일을 하루를 1000년으로 계산하면 7000년이 된다고 보고, 7000년이 되는 해인 올해 5월 21일이라는 해석입니다. 그리고 5월 21이라는 날짜는 성경의 역법으로 보면 두 번째 달은 5월이고, 노아시대에 홍수가 시작됐던 날 또한 기원전 4990년 두 번째 달이었기 때문에 5월 21일이라는 것입니다.
그에 의하면 지구의 종말은 지진으로 시작되는데 그 지진은 지진계로 잴 수 있는 수준 정도가 아니며, 지난 3월에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은 5월 21일에 일어날 지진에 비하면 아주 미약한 수준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며, 이러한 지진은 국제 날짜변경선, 즉 시계가 시작되는 곳인 뉴질랜드에서부터 시작되어 5월 21일 오후 6시를 가리키는 지구상의 모든 지역에서 연쇄적으로 발생하면서 지구를 한 바퀴 돌게 되고, 세계 모든 시간 지역은 5월 21일 오후 6시가 될 때 지진이 발생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캠핑은 이와 같은 자신의 예언을 공중언론매체들과 거리 광고판, 그리고 자신의 주장을 추종하는 이들을 통해서 지난 수개월동안 홍보해 왔고, 그의 주장을 추종하던 이들도 이 ‘심판의 날’을 알리기 위해 그동안 매우 적극적인 활동을 벌여왔었는데, 지난 5월 5일에는 이곳 워싱톤 기념탑(Monument)인근에 모여서 “하나님이 2011년 5월 21일을 심판의 날로 정하셨다”는 홍보 전단지를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등 전국 각지를 돌며 심판의 날을 알리면서, 옥외 광고판과 버스 정류장 등에 광고를 내기도 했습니다. 또 라틴아메리카와 아프리카에 까지 가서 ‘심판의 날’이 임한다는 것을 알렸는데, 이들은 자신들이 그렇게 하는 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자기들에게 준 사명이 ‘다른 사람들에게 경고를 하는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라고 하면서, “성경에서 파수꾼이 경고하지 않아 경고를 듣지 못하고 칼에 맞아 죽게 되면, 죽은 사람들의 핏값을 파수꾼의 손에서 찾겠다고 했다”는 성경 말씀을 인용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이러한 캠핑의 ‘종말 예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그는 지난 1992년에도 1994년에 종말이 올 것이라고 주장을 했다가 빗나난 적이 있는데, 그는 그때 자신의 주장이 빗나간 것은 자기가 계산을 잘못한 탓이지만 이번에는 그렇지 않다고 하면서, “세상이 1994년에 끝날 것이라고 말했을 때는 아직 이해하지 못한 성경 구절들이 많았다. 하지만 그 당시에도 나는 또 다른 종말의 가능성이 있는 해로 2011년을 지적했었다. 5월 21일이 아닐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어제 5월 21일 하루 종일 그러한 종말이 시작되는 지진이 발생했다는 보도는 아무데서도 들려오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사는 이곳도 어제는 그의 주장을 무색하게 하듯 며칠 동안 오던 비도 그치고, 하루 종일 화사한 햇살이 비치는 따사로운 5월의 하루였습니다. 결국 그의 ‘심판의 날’예언은 그 동안의 여느 시한부 종말 예언과 마찬가지인 하나의 해프닝으로 끝나 버렸습니다. 아니 이러한 종말 예언에 대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처음부터 믿지 않았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은 일로 여기며 어제 하루를 지냈을 것입니다.
이렇게 ‘심판의 날, 2011년 5월 21일’이 왜곡된 신앙이 빚어낸 또 하나의 해프닝으로 끝나는 것을 보면서, 제 마음에는 이러한 잘못된 시한부 종말론 자들이나 그들을 추종하는 사람들의 어리석음에 대한 허탈감보다 더 깊이 새겨지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이러한 해프닝이 있을 때 마다 우리가 신앙인으로 가져야할 하나님의 종말에 대한 약속이 해이해 지는데 대한 아쉬움입니다. 어찌 보면 이렇게 잘못된 종말 주장들이 시대를 이어가며 반복되는 것은 하나님의 약속인 종말이 우리 신앙의 가장 중요한 핵심이기 때문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기에 이러한 해프닝이 일어날 때마다 우리 신앙의 핵심을 다시 확증해야 할 것입니다.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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