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골수 백혈병으로 투병 중이던 1.5세 목회자 폴 권(43) 목사가 최근 100% 골수 일치자를 찾았다. 권 목사는 워싱턴주 다민족 크로스포인트크리스천교회를 개척하고 사역하던 지난 1월, 편도선염 증세를 느껴 병원을 찾아갔으나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판정을 받고 목회를 중단했다.

권 목사는 지난 4월 초, 90% 골수 일치자를 찾았다. 골수는 90%가 일치하더라도 시술 성공율이 50%에 그친다. 이에, 병원 측은 “100% 일치자를 기다리는 것보다 환자가 건강할 때 수술을 받는 것이 옳다”고 판단하고 권 목사의 수술을 준비해 오고 있었으나, 최근 100% 골수 일치자를 찾은 것이다. 100% 일치자를 찾은 권 목사는 오는 6월 12일 최종 수술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