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주의 신앙을 분명하게 드러내며 동성애, 낙태, 총기규제 등에 강력히 반대하는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는 보수주의 복음주의자로써 연설 중 자주 성경구절을 인용하고 자신을 ‘기독교 지도자’ 라고 묘사한 것으로 유명하다.

최근 동성애 결혼에 대한 강한 반대의사를 보인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CNN은 보수주의자 마이크 허커비 전 주지사의 ‘급진성향’이 비판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마이크 허커비 전 주지사는 “급진적인 것은 (동성애를 반대하는 발언이 아니라) 오히려 결혼 정의가 두 남성, 두 여성, 한 남성과 세 여성, 한 남성과 한 아이, 한 남성과 동물 사이 등으로 바뀌는 것” 이라고 대응했다.

한편, 미국 인권 'Human Rights Campaign' 단체 데이비드 스미스 씨는 “허커비 후보는 반대발언은 미국 시류에 어긋난다”면서, “이런 허커비 후보 태도에 많은 반대파가 일어날 것” 이라고 말했다.

허커비 전 주지사 후보 측은 인터뷰와 관련해 “마이크 허커비 후보자는 동성애 결혼과 성적 도착을 동일시 한 것이라기 보다 단지 결혼은 ‘여성과 남성 사이’ 결합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