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망한 파키스탄 부토 전 총리의 사망과 관련, 파키스탄 내 기독교인들의 애석함은 남다르다.

생전 부토 전 총리는 파키스탄 기독교 위원회의 나지르 바티 회장과의 만남을 통해 파키스탄 민주화는 물론, 기독교인 인권신장 중요성을 강력하게 주장했다.

특히 파키스탄 내 기독교인은 누구보다 신앙과 양심의 자유가 확대되기를 소원했던 사람들인 만큼, 민주화 진영의 리더 부토에 대한 성원도 남다를 수 밖에 없었다.

개신교에 대한 부토 전 총리의 관심은 파키스탄 민주화 운동을 이끌고 있었다는 정치적 이유가 크지만, 이외 어린시절 카톨릭 수녀 가정교사의 영향도 받은 것으로 평가됐다.

때문에 기독교계에서는 부토 전 총리가 파키스탄 정계에 머물 경우, 적어도 이슬람 급진주의 확산을 막을 수 있으리라 기대했던 것이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