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일), 온누리연합감리교회(김종호 목사) 주일예배에 참석한 니키와 레지의 표정이 유난히 밝다. 4개월 전만 해도 냉혹한 현실 속 체념과 알코올 중독에 허덕이다 길거리에서 잠을 청하던 이들이다.
지난 8월, 온누리연합감리교회 황 다이애나 전도사(60)는 버클리 피플스 파크(People's Park)로 봉사활동을 갔다가 백인 여성 니키와 그의 흑인 친구 레지를 만나 집으로 데려왔다. 황 전도사는 방 하나를 내주고 음식과 교통비를 주면서 그들이 정상인으로 일어설 때까지 돕기로 했다.
집으로 니키와 레지를 데려올 당시 함께 있었던 김종호 목사는 “믿어지지 않았는 지 몇 번 황 전도사의 의도를 되묻다가 곧 눈물을 흘리면서 고마워하던 모습이 생생하다” 고 전했다. 함께 있던 한 교인도 “왜 자신을 집까지 데리고 가서 입혀주고 재워주고 자리를 잡을 때까지 도와준다고 하는 지 이해가 안 간다고 말했지만 나중엔 눈물을 흘리며 받아들였다” 며,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순간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고 덧붙였다. 또, “기도와 정성으로 보살핀 끝에 이제 누가 봐도 정상인” 이라고 입을 모았다.
황 전도사는 약 30년간 대구에서 부랑자, 걸인, 버려진 자녀를 돌보는 “평화의 집”을 운영했다. 미국에 와서도 가난한 자를 돕고자 하는 그녀의 마음은 변함없다. 미국에 온 지 얼마되지 않아 서툰 황 전도사의 영어에도 니키는 “황 전도사님의 영어를 내가 가장 쉽게 이해한다” 고 말할 정도로 마음을 열었다.
니키는 약 35세의 여성으로 영어교육학과 심리학을 전공했고, 홈리스가 되기 전 웨이트리스로 오래 지내며 여러 주를 돌아다녔다. 이후 여러가지 사정으로 신용이 나빠지고, 아파트 임대료가 밀려 결국 길거리로 쫓겨난 신세가 됐다.
김 목사는 “대부분의 홈리스는 정신이 멀쩡하다. 단지, 체념과 습관에 의해 그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것일 뿐이다” 라며 조금의 도움만 있다면 재기할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다고 호소했다.
니키와 레지는 현재 알코올도 끊고 재기할 힘이 있지만, 여전히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병과 캔을 모아 푼돈을 벌고 있다. 김 목사와 황 전도사는 “교회가 나서서 홈리스를 위한 정기적 후원의 손길이 절실하다” 며, 니키와 레지를 위한 기도와 후원(415-876-0092)을 호소하기도 했다.
지난 8월, 온누리연합감리교회 황 다이애나 전도사(60)는 버클리 피플스 파크(People's Park)로 봉사활동을 갔다가 백인 여성 니키와 그의 흑인 친구 레지를 만나 집으로 데려왔다. 황 전도사는 방 하나를 내주고 음식과 교통비를 주면서 그들이 정상인으로 일어설 때까지 돕기로 했다.
집으로 니키와 레지를 데려올 당시 함께 있었던 김종호 목사는 “믿어지지 않았는 지 몇 번 황 전도사의 의도를 되묻다가 곧 눈물을 흘리면서 고마워하던 모습이 생생하다” 고 전했다. 함께 있던 한 교인도 “왜 자신을 집까지 데리고 가서 입혀주고 재워주고 자리를 잡을 때까지 도와준다고 하는 지 이해가 안 간다고 말했지만 나중엔 눈물을 흘리며 받아들였다” 며,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순간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고 덧붙였다. 또, “기도와 정성으로 보살핀 끝에 이제 누가 봐도 정상인” 이라고 입을 모았다.
황 전도사는 약 30년간 대구에서 부랑자, 걸인, 버려진 자녀를 돌보는 “평화의 집”을 운영했다. 미국에 와서도 가난한 자를 돕고자 하는 그녀의 마음은 변함없다. 미국에 온 지 얼마되지 않아 서툰 황 전도사의 영어에도 니키는 “황 전도사님의 영어를 내가 가장 쉽게 이해한다” 고 말할 정도로 마음을 열었다.
니키는 약 35세의 여성으로 영어교육학과 심리학을 전공했고, 홈리스가 되기 전 웨이트리스로 오래 지내며 여러 주를 돌아다녔다. 이후 여러가지 사정으로 신용이 나빠지고, 아파트 임대료가 밀려 결국 길거리로 쫓겨난 신세가 됐다.
김 목사는 “대부분의 홈리스는 정신이 멀쩡하다. 단지, 체념과 습관에 의해 그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것일 뿐이다” 라며 조금의 도움만 있다면 재기할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다고 호소했다.
니키와 레지는 현재 알코올도 끊고 재기할 힘이 있지만, 여전히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병과 캔을 모아 푼돈을 벌고 있다. 김 목사와 황 전도사는 “교회가 나서서 홈리스를 위한 정기적 후원의 손길이 절실하다” 며, 니키와 레지를 위한 기도와 후원(415-876-0092)을 호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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