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이민 수용소 등에 머물며 미국행을 기다려온 탈북자 24명이 빠르면 내년 2월 미국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24명은 태국 정부로 부터 출국 허가를 받아 놓은 상태며 미국 대사관측은 이들을 상대로 미국행 마지막 절차인 개별 면담 진행 중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전했다.

탈북자 김 모씨는 자유 아시아방송과 전화통화에서 “이민국 수용소에서 생활하는 탈북자 미 대사관 면담은 끝난 상태고 다른 곳에 수용된 탈북자는 면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대사관측은 탈북자 면담에서 탈북자가 북한에 있을 때 가정 환경과 탈북 동기, 탈북 후 중국 등지에서 생활과 미국으로 가기를 원하는 이유, 그리고 미국에 정착한 후 다시 북한으로 가고 싶은지 등에 대해 하루에 한 명 꼴로 조사하고 있으며, 심문 결과에 따라 탈북자는 태국 이민국 당국자와 최정 면담을 거친 후 미국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