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크리스천 증가수가 무슬림 증가 수보다 높고, 그 중 개신교 신자 증가수가 가장 높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돼 주목된다.

풀러신학대 문화연구학과(Intercultural Studies) 주관, “왜 무슬림이 복음을 받아들이나?” 를 주제로 열린 이번 조사는 이슬람 주요 국가 30개국, 50여 인종 가운데 개종한 무슬림 7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크리스천으로 개종한 이유는 크게 3가지로 나뉘는 데, 가장 많은 응답자들이 “크리스천의 삶과 그들의 교리가 일치하는 것을 봤기 때문” 이라고 답했다. 이집트 한 응답자는 “미국 내 대학 분위기와 사우디아라비아 메디나의 대학은 너무나 대조적이다. 사랑이 없는 무슬림 학생, 교수들과 사랑이 흐르는 미국 대학은 다르다.” 고 크리스처너티 투데이 매거진을 통해 밝혔다. 그 외 “여성차별이 없다. 결혼생활이 행복하다.” 등이 개종 이유로 꼽혔다.

두 번째, 개종이유로는 “하나님의 능력” 이 꼽혔다. 기도응답이나 치유를 통해 드러나는 하나님의 초자연적 개입이 무슬림을 변화시키는 주 원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세 번째로는 “코란교리에 대한 불만족”이다. 기독교로 개종한 한 무슬림은 “하나님 사랑보다 심판을 강조하며, 이슬람법을 강요하기 위한 수단으로 폭력조차 마다하지 않는 코란의 교리 아래 행복을 누릴 수 없었다.” 고 말했다.

이런 각성 움직임은 현재 무슬림 사이에서 활발히 일고 있다. 이란은 1979년 호이메니 혁명 이후 복음에 관심을 가지게 됐으며, 파키스탄의 경우 대통령 지아울학이 이슬람법을 국가에 들여오려는 조짐을 보이는 시기 개종이 오히려 늘기 시작했다. 아프간은 탈레반 무장세력 지배시기(1994-2001)에 개방적 성향이 늘었다.

한가지 주목할 점은 기독교로 개종한 무슬림 4명 중 1명 이상(27%)이 꿈과 비전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들 중 40%는 개종 시기에 맞춰 환상이나 꿈을 꿨으며, 다른 45%는 개종 후 환상이나 꿈을 꿨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