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교인의 제자화’를 푯대로 힘차게 나아가는 베다니장로교회(최병호 목사)가 4일(주일) 마리에타 샌디플래인스 로드 선상에 새성전을 마련하고, 오전 11시 ‘새성전 입당 감사예배’ 및 오후 5시 ‘창립 26주년 기념 안수식 및 임직식’을 갖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장로 안수식에서 뜨겁게 기도하는 최병호 목사
최근 600만불짜리 성전을 59만불에 구입해 화제가 되기도 했던 베다니장로교회는 이날 입당 감사예배에서 오대원 목사가 ‘하나님의 불’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해 새성전 입당을 위해 수고한 성도를 격려하고 하나님께 감사를 돌리는 한편, ‘하나님의 불’같은 그리스도 제자가 될 것을 당부했다. 예배 중에는 특별찬양과 함께 성찬식, 입당감사패 증정식 등이 열리기도 했다.

오후 5시에 이어진 안수식 및 임직식에는 장로 및 권사, 집사 31명이 임직을 받았고, 1명의 장로가 은퇴하는 은혜로운 시간이 이어졌다.

입당예배에 이어 말씀을 전한 오대원 목사는 ‘눈을 들어 추수할 곡식을 보라’는 제목으로 “새로 임직을 받는 교회 일꾼이 늘 그리스도 안에 거하며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과 “교회에서 더욱 섬김으로 온전한 공동체를 만들어 갈 것.”을 부탁했다.

권면의 말씀을 전한 복음동산장로교회 권영갑 목사는 “교회 기둥과 같은 임직자이 서야할 위치에 잘 서서 하나님 세우신 뜻을 따라 섬길때, 하나님 교회를 지탱하는 좋은 일꾼이 될 것.”이라고 권면했다.

이어 레이토마스장로교회의 캐리 스캇 목사 축사와 베다니중창단 축가, 그리고 메이컨연합장로교회 이원걸 목사 축도로 모든 순서가 마무리 됐다.

특히, 이날 7여년간 임기를 마치고 은퇴한 정윤성 장로에 대해 최병호 목사는 “허리병을 고침받고 하나님 일꾼이 되겠다고 다짐한 정윤성 장로님은 예배가 끝나면 옷을 갈아입고 다시 교회를 찾아와 청소와 정리정돈을 도맡아하셨고, 심지어 화장실 청소까지 손수하셨던 분이다. 죽도록 교회에 충성하셨던 모습에 늘 감동과 감사를 느꼈다.”고 회고하며, 정 장로를 업고 성탁 주변을 돌아 성도들에게 감동과 은혜를 선사했다.

이날 잔치집 같았던 입당감사예배 및 임직예배를 마친 성도는 준비된 만찬을 즐기며, 새성전으로 인도해주신 하나님 손길에 감사하며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