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 당신께 제 마음과 영혼을 드리겠습니다. 나를 당신께 드리고, 당신 손 위에 내 인생을 올려 두겠습니다." 이는 세계적인 가스펠 싱어 레나 마리아 'My Life'라는 찬양에서 그녀가 고백한 내용이다.

뉴욕밀알장애인선교단(이사장 유지성 장로, 단장 김자송)이 주최하는 '레나 마리아' 희망 콘서트 '가을 愛'가 오는 18일 오후 5시 뉴욕장로교회(담임 안민성 목사)에서 개최된다.

밀알선교단 측은 뉴욕지역 장애인이 차별 없는 동일한 하나님 자녀임과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기 위한 아름다운 존재임을 확신한다고 밝힌 후, 장애인을 섬기기 위해 매년 사랑, 나눔, 감사의 무대, '밀알의 밤'을 개최하고 있다고 알렸다.

레나 마리아는 양팔과 한쪽 다리가 짧지만 여전히 아름다운 목소리로 세계를 다니며 찬양으로 은혜와 감동을 전하고 있다. 밀알선교단은 "이 행사를 통해 얻는 수익금으로 뉴욕 밀알미션하우스 겨울나기와 장애학생 장학금으로 지원될 예정"이라며, 밀알의 밤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권했다.

레나 마리아는 1968년 스웨덴 중남부 하보 마을에서 두 팔이 없고 한쪽 다리마저 짧은 중증장애인으로 태어났다. 그러나 그녀 부모님은 정상아와 똑같이 양육해서 수영과 십자수, 요리와 피아노, 운전과 지휘에 이르기까지 못하는 게 없다. 3살 때 수영을 시작해서 스웨덴 대표선수로 세계 장애인 선수권대회에서 4개 금메달을 따기도 했고, 88년 서울 패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다. 고등학교 때 음악전공을 시작해서 스톡홀름 음악대학 현대음악과를 졸업한 후 본격적인 가스펠 싱어로서 세계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세계 언론은 그녀 목소리를 '천상의 노래'라고 격찬한다.

이미 첫 번째 저서 <발로 쓴 내 인생의 악보>가 한국을 비롯, 10개국에서 베스트셀러가 됐고, 국내에서도 2001년 한국기독교출판협의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베스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티켓: $20/ 문의: 뉴욕밀알장애인선교단 718-445-4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