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뉴저지교협 21대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정창수 목사가 29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임기에 들어갔다. 정 목사는 이날 뉴저지행복한교회에서 열린 뉴저지교협 신임임원 취임예배에서 올 회기 교협 주력사업으로 2세 신앙교육, 교협 활성화, 다민족 연계 등 세대, 교파, 민족을 초월한 연합에 힘쓸 계획임을 피력했다.

정 목사는 "각 교회마다 자녀신앙교육에 어려움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문제 해결을 위해 교협차원에서 나서 2세 신앙을 지도해 나가고자 한다"며 다음달 18일 제 16회 어린이성경암송대회를 개최하고 내년 2월에는 호산나 청소년 대회를 개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목회자간 단합을 통해 교협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를 위해 내년 2월 중순 신년하례식과 3월 말 부활절연합예배, 교협최대행사인 호산나전도대회를 통해 교파와 교단을 초월한 연합을 모색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정 목사는 "다양한 민족과 더불어 살아가는 이민사회이기에 다민족간 연계에 신경쓸 계획"이라며 내년 초 신년하례식에 각 민족 대표자를 초청할 계획이며 상록회와 공동으로 다민족 대상 효자-효녀상 시상식도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너 있는 곳에서 동서남북을 바라보라" 제목으로 설교한 김창길 목사는 "비전을 갖고 종합적으로 생각하고 몸으로 행동할 때 하나님께서 큰 축복을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만 목사는 교협 위상이 이전에 비해 많이 격상됐음을 축하하면서 "같은 말과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면 1년임기를 통해 좋은 교협으로 좋은 전통을 남겨주게 될 것"이라고 권면했다.

뉴욕교협 회장 황동익 목사는 축사를 통해 "복음, 인격, 지식적인 면에서 잘 갖춰져 있는 정창수 목사님을 비롯해 신임임원진이 잘 구성돼 마음속 깊이 축하를 드린다."라며 "뉴욕교협과 뉴저지교협이 협력해 이단대책 등 주요현안을 같이 논의해 풀어나갔으면 좋겠다."고 제의했다.

John E. Hiemstra 목사(증경 뉴욕시 상임총무)는 "무엇보다 정창수 목사님과 신임 임원진이 예수님을 본받아 그분 종으로 사역을 잘 감당해 나갈수 있길 바란다."라며, "새롭게 시작하는 교협 모든 사역에 하나님에 인도하심이 있길 기도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뉴욕교협 전회장 한재홍 목사는 "교협뿐 아니라 섬기는 교회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최선'을 뜻하는 단어 BEST를 통해 축사를 대신했다. 한 목사는 B는 Bible, E는 Ethics, S는 Spirit, T는 Tradition이라고 설명하면서 "말씀이 중심이 돼 위선자가 되지 말며 하나님 상식으로 상황윤리에 빠지지 말며 성령으로 말미암아 신비주의 빠지지 말며 전통을 중시해 사랑에 매마르지 말라"고 권면했다.

이밖에도 사회 김준식 목사(교협부회장), 기도 유병우 목사(교협 서기), 성경봉독 김형립 장로(교협 부회장), 특송 사모성가대, 헌금기도 최중은 장로(교협회계), 축도 김정문 목사(교협 증경회장), 만찬기도 허상회 목사(교협 직전회장) 등이 순서를 맡았으며 각 분과위원장을 대표해 Paul Jang 목사(청소년분과)에게 임명장이 수여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