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국인 그레잇넥교회(담임 양민석 목사)가 창립 30주년을 맞이해 지난 20일(토) 북한(개성) 아동병원을 지원하기 위한 가을음악회를 열렸다.

양민석 목사는 “개성아동병원은 100년 전(1907년) 감리교 평신도였던 아비비(Ivey)가 3천여 불 헌금을 했고, 감리교에서 파송한 선교사 Dr. Wightman T. Reid가 설립한 병원입니다. 이 병원은 의료시설이 없던 시절 북한 동포 건강을 돌보는데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역할을 감당해 왔습니다.

그러나 100년이 지난 지금 이 병원은 건물이 심하게 낙후돼 제기능을 할 수 없는 안타까운 실정에 놓여 있다는 소식을 한인 연합감리교회 통일위원회 회장인 함정례 목사님으로부터 듣게 되었습니다. 이에 창립 30주년을 맞이하는 본 교회에서는 미흡하지만 온 교우가 힘을 합쳐 이 일을 도우려고 계획하고, 가을 음악회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30살 장년이 된 본 교회로써는 금번 행사가 주님이 명령하신 사랑을 좀 더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동기가 돼, 앞으로도 이웃을 향한 관심과 사랑이 지속되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음악회에는 소프라노 김은희, 테너 박성천, 소프라노 서은규, 바리톤 안영주, 피아노 박경난, 피아노 전소영, 클라리넷 전수현, 바이올린 허은무 등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