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밀알선교합창단(단장 이정진, 지휘 이다윗)이 창단 20주년 기념, 2007 밀알찬양대축제를 21일 카네기홀에서 개최했다.

밀알찬양대축제는 밀알의 찬양을 통해 하나님께서 살아계심을 선포하는 자리임과 동시에,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세계 곳곳에 찬양이 필요한 곳까지 생명의 찬양이 울려 퍼지게 될 것을 믿음으로 선포하는 자리다.

벧엘교회 담임 이순근 목사의 기도로 시작된 연주회는 밀알남성합창단, 여성합창단, 혼성합창단 각각의 연주뿐 아니라 볼티모어 벧일교회 성가대와 뉴욕장로성가단이 특별출연해 더욱 은혜로운 연주를 선사했다. 연주회에는 월드밀알선교합창단 약 380여 명, 볼티모어의 벧엘교회 성가대, 오케스트라 및 뉴욕장로성가단 총 500여 명이 참여했다. 2,800석 카네기홀을 가득 매운 관객들은 합창단 연주를 이어질 때마다 '할렐루야'를 외치며 함께 찬양하기도 했다.

축제에 참석한 Roberto fulltouche씨는 "이렇게 은혜로운 합창연주회를 본 적이 없다"며 "Great"를 연발했다.

이다윗 지휘자와 이정진 지휘자가 이끈 뉴욕밀알남성합창단 등 각 합창단들은 '위대하신 여호와(Great is Jehovah)', '사랑의 주님(Jesus of Love)', '사랑해요 목소리 높여(I Love You, Lord)' 아프리칸 알렐루야(African Allelujah)' 등의 성가곡을 연주했다. 마지막 연합 합창순서에는 거룩하신 주(Holy is He)와 함께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 중 '할렐루야(Hallelujah)'를 연주해 500여 명이 연주하는 장엄한 할렐루야 코러스를 경청하기도 했다.

월드밀알선교합창단 소프라노 단원으로, 카네기홀 연주를 13번째 했다는 박복래 권사는 "찬양하는 순간마다 영혼이 살아 있음을 체험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13년전 부터 합창단에서 연주할 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한다"고 전했다.

밀알선교합창단 김지현 초대 지휘자는 "7명의 단원으로 시작된 밀알합창단이 20년 후 하나님께서 놀랍게 성장시켜 주셨다"며 "앞으로 더욱 귀한 생명의 열매 맺는 밀알합창단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축사를 맡은 이승제 목사(체리힐한인교회)는 "찬양할 때 놀라운 능력과 임재가 나타난다"며 최근 다녀온 교회 찬양집회 소식을 전했다. 모든 성도들이 뜨겁게 찬양하는 가운데 한 성도가 환상을 본 것이다. 예수님이 찬양의 자리에 임재하시고, 천사들은 찬양하는 성도들의 찬양을 받아 하늘 보좌에 실어 나르는 모습이었다. "찬양 중에 회개와 병고침 등 영적 능력을 체험했다"고 전한 이승제 목사는 "밀알합창단이 세상의 죽은 영혼을 깨우는 귀한 사명을 잘 감당하도록 기도해 달라"고 관중들에게 권면했다.

'최고의 하나님께 최고의 찬양을' 이라는 모토아래, 찬양 선교를 활발히 펼치고 있는 월드밀알선교합창단은 현재 서울, 동경, 방콕, 시드니, 프랑크푸르트 등 14개국에서 17개 합창단이 선교활동을 펼치고 있다. 향후 합창단은 찬양신학교를 설립해 찬양에 대한 필요한 이들에게 찬양 교육을 제공, 찬양 사역자를 양성, 재교육하고자 기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