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사이드장로교회(담임 이종식 목사)는 지역주민들과 유대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오는 28일(주일)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Korean Food Festival'을 실시한다.

이에 베이사이드장로교회는 지역주민들을 초청해 잡채, 불고기, 만두, 김밥, 튀김, 닭꼬치, 핫도그 등 7가지 한국 음식을 선보이게 된다.

이종식 목사는 "그동안 한인교회들은 커뮤니티와 격리된 삶을 살았기 때문에 지역 사회와 많은 갈등을 겪어왔다"며 "간판도 한국말로 써 놓고 모든 것이 한국말로 진행되기 때문에 지역사회에서는 우리가 무슨 일을 하는 조차도 몰랐다. 그러며 교회가 성장할 경우 동내 주변은 주차의 문제로 시달리게 되니, 주민들은 사정을 봐주지 않고 교회를 향하여 공격을 한다. 그러다 교회가 건축이라도 하려고 하면 주민들은 적극적으로 반대를 하는 그런 양상이 되어 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런 형국에 이른 근본적인 이유는 바로 교회가 커뮤니티에 아무 이득이 없고, 모든 문제를 일으키는 존재로 지역 주민에겐 생각되어지기 때문이다"며 "이러한 입장에 있는 한인교회는, 우리가 미국 사회 안에 존재하는 커뮤니티의 한 식구 라는 것을 인식시킬 필요가 있다. 개인적으로 지역주민회 부회장도 지낸바 있는데, 그들은 영어로 간판을 붙여 교회가 무엇을 하는지 알려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이 목사는 "교회가 무엇을 하는지 알리는 최소한의 노력도 하지 않는다면 교회가 사회와 고립돼, 주민들을 우리들을 영어가 안 통하는 사람들이라고 낙인을 찍어버리며 교회를 이상한 집단으로 규정하고 적을 대하듯이 하게 된다. 교회에 돌을 던진다든지, 그리고 교회 앞에 세워 둔 차들을 부수어 놓는다든지, 아니면 교회 건물에 욕과 함께 낙서를 하는 행동을 하는 것이다"며 "주민들의 이러한 행동에 '어떻게 신성한 교회를 이렇게 대할 수 있느냐, 하나님도 무섭지 않은가보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들을 비난할 수 없다. 가끔 동네 주변의 분들을 심방할 때가 있는데, 저를 목사로 인정하며 악수라도 하게 되면 '내가 목사님의 손을 잡아 보게 되었다'며 얼마나 좋아 하는지 모른다. 그리고 어려운 일이 생기면 기도해 달라고 부탁을 하기도 한다. 즉 그들도 우리와 같은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그들도 예수님의 손길이 있는 교회의 따스함을 원하고 있다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종식 목사는 "교회가 커뮤니티의 한 존재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코리안 푸드 페스티발을 열게 됐다"며 "큰 기대 없이 시작한 일인데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의 반응이 좋다. 커뮤니티 언론들도 반응을 보이며 협조를 하고 있고, 커뮤티에 속한 경찰서와 소방서 그리고 커뮤니티 보드도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을 계기로 해서 매해마다 새로운 모습으로 한국 교회를 알릴 계획이다"며 "이번 행사가 먹는 것만으로, 또한 일시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계속해 한국 교회를 미국사회와 연결하는 고리가 돼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 하게 되기를 소원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한편, 베이사이드 장로교회는 이번에 진행되는 행사를 위해 지역신문을 통해 주민들에게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어, 커뮤니티를 위한 한인교회의 좋은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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