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초대교회(담임 이재훈 목사)가 창립 22주년을 맞이해 17일(수)부터 19일(금)까지“Kingdom Pioneering”이란 주제로 가을부흥회를 열고 있다. 이날 강사로 킹덤드림 선구자로 다음 세대 영적 리더쉽을 이끌고 있는 김승욱 목사(남가주사랑의교회)가 초청됐다. 이민와서 줄곧 자란 고향과 같은 뉴욕을 찾은 김 목사를 만나 목회 비전에 대해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동부에서 목회하다 남가주사랑의교회로 가셨는데 집회차 오셨지만 동부에 다시 오신 소감은...
저는 주님 교회가 이세상 유일한 소망이라고 봅니다. 그 이유는 예수님께서 음부 권세를 이길 힘을 교회에 주신다고 했습니다.

요즘 교회가 힘들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데 이 어려움을 잘 극복하고 세상 유일한 소망은 교회뿐이라는 것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풍파를 잘 이겨나갈 수 있는 교회가 되고, 주류사회에서도 빛과 소금 사명을 다 할 수 있는 한인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미국에서는 뉴욕이 고향이기 때문에 올 때마다 마음이 따뜻합니다. 뉴욕에서 자라고 뉴욕에서 예수님을 믿어서 뉴욕에 대한 애정도 많고 기대하는 것도 많습니다.

주일 프라임시간대인 오전 11시 예배를 2세를 위한 영어예배로 바꾸셨는데 그 배경은 어떤 것입니까...
하나님이 저를 키워주신 백그라운드가 그렇습니다. 저는 10살 때 미국에 왔기 때문에 2세와 주류사회를 향해 사역을 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남가주사랑의교회에 갔을 때 반드시 그런 하나님 뜻이 있다고 보았습니다. 다음세대를 위해 이런 사역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압박감을 느꼈고, 교회 수 많은 2세가이 주인의식을 갖고 신앙생활을 하게 하려면 전환이 필요하다고 보았습니다.

소망이 있다면 1세 훌륭한 영성을 이들에게 전수해주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세계선교를 감당할 수 있는 이들도 키우는 것입니다. 1세의 희생정신과 2세의 글로벌 마인드가 합쳐진다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독특한 것이 있다면 예배만 바꾼 것이 아닙니다. 교회 전체적인 흐름과 교회 중심인 제자훈련 사역 등에도 함께 적용했습니다. 또한 주류사회에서도 빛과 소금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교회를 커뮤니티에 활짝 열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커뮤니티를 섬기기 위해 시작한 사역이었습니다. 이 모든 게 훈련된 성도로 인해 가능했습니다.

올 해로 3개 개척교회가 세워졌다고 들었습니다. 개척교회를 세우는 것에 대해 비방하는 교회도 있는데 이에 대해 한 말씀하신다면...
지교회를 세워 장악하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분립시키고 있습니다. 준비된 지도자와 성도가 나가서 재정적으로 자립할 때까지 지원합니다. 5-6개월만에 다들 독립합니다.

LA에 한인교회가 많지만 저는 더 많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수평이동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교회에 정착하지 못하거나 모르는 분을 타켓으로 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저명한 미기독교잡지인 크리스채너티투데이에 ‘현재 미국에서 유일한 전도 방법은 교회개척’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30년 전에는 빌리그래함 목사 등이 이끄는 대형집회 전도가 이루어 졌고, 20년 전에는 사영리 일대일 전도가 활발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전도가 가장 확실한 방법은 개척교회를 통해, 새로운 주님 공동체를 통한 전도라는 보도가 나온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 입장에 본다면 이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분립, 개척교회를 추진하는 것은 지교회 모습을 뛰어넘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교회가 아니라 개척교회라고 부릅니다. 비전은 같이 나누고, 지교회로 장악하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독립적인 교회로 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