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 기독교 기관이 청소년을 위해 나섰다.

워싱턴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뉴비전청소년센터(대표 이필립 목사)와 LA 나눔선교회(대표 한영호 목사), 시카고 예향문화선교회(대표 김왕기 장로)는 지난 1일 LA에서 모임을 갖고 마약에 빠진 청소년을 돕기 위해 미주한인마약퇴치연합회를 결성했다.

뉴비전청소년센터는 10년전 뉴욕에서 갱을 선도하기 위한 목적으로 데니엘 데이빗 목사에 의해 설립됐다. 당시 전도사로 있던 이필립, 채왕규 목사는 청소년 마약 중독 상담과 치료 필요성을 느끼고 7년전 필라델피아에 분교 형태로 또 하나 뉴비전청소년센터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예향문화선교회는 1995년 김왕기 장로를 중심으로 성악을 전공한 젊은이가 모여 시작해 ‘잃어버린 하나님 문화의 회복’과 ‘불신자’ 영혼 구원을 위해 문화를 최대한 활용한다는 목표를 두고 운영해 오고 있으며, 나눔선교회는 ‘나쁜 습관으로 인해 사회에서 격리되고 소외된 이를 예수 안으로 인도하기 위해’ 설립돼 현재 18세 이상 중독 청소년을 합숙 치료하고 있다.

뉴비전청소년센터 이필립 목사는 “세 단체 모두 다 다른 특성이 있어 노하우를 나누면 큰 사역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연합회를 결성하게 됐다”며 “마약 중독 청소년 예방과 치유, 진로 상담 등 모든 분야에서 보다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