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는 카톨릭 국가이지만 대부분 신자는 명목상 신자이다. 그런데 그 명목상 신자 조차도 줄고 있다. 지난 1990년대 초 프랑스인은 전 인구 80%가 자신이 카톨릭 신자라고 자처했다. 그러나 현재는 51%로 줄었다.

이러한 현상은 프랑스만 현상은 아니다. 종교가 자신 삶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라고 응답한 설문응답자는 이탈리아 경우 27%, 독일 21%, 프랑스, 체코 11%, 미국 60%였다. 그러나 같은 질문에 대해 이슬람 국가에서는 90%로 매우 높아 유럽인 자신 종교에 대한 충성도가 크게 낮아진 수치이다. 2004년 조사에서 영국인 44%만이 신이 존재한다고 답하였으며, 35%는 신의 존재를 부인하였고, 21%는 모른다고 답하였다. 또한 18세에서 34세 사이 영국 젊은이 중 45%가 자신을 무신론자라고 답변하였다.

미국인 40%, 영국인 15%, 독일인 12%, 스칸디나비아 반도 국가 국민 5%만이 정기적으로 예배를 드리러 교회에 간다. 유럽 국가 전체 평균 수치는 20%가 채 되지 않는다.

2000년 조사에서 미국인 중 16%, 프랑스인 60%, 영국인 55%, 스칸디나비아 반도 국가 40~50%가 거의 또는 한번도 교회에 가지 않았다고 답변하였다. 1979년 성공회 교회 예배에 참석하는 영국 젊은이 숫자가 현재에는 절반으로 줄어들었는데, 현재 15~29세 영국 젊은이 중 단지 6%만이 성공회 교회 예배에 참석하고 있다.

1900~1960년 기간 동안 영국 성공회에서 세례를 받은 이들 중 50%가량이 견진성사(confirmation, 세례 후 받는 성례, 역주)를 받았는데 현재에는 20%만이 견진성사를 받고 있다. 2005년 실시한 영국 교회 센서스(English Church Census)에 의하면, 1998년 이후 50만 명 영국인이 교회 출석을 중단했다. 현재 유럽 전역 천주교 신학교 학생수가 50~60년 전 1/10 수준으로 줄었다. 지난 50년 동안 독일 복음주의 교회 성도수 절반이 줄었다. 독일 복음주의 교회는 독일 인구 1/3인 2천8백만 명 성도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약 1백만 명 정도만이 정기적으로 예배에 참석하고 있다.

독일 쾰른(Cologne) 천주교 교구에는 현재 2백8십만 신도가 있는데, 이는 지난 30년 동안 30만 명이 줄어든 수치이다. 또 이 교구에서는 현재 1번 세례식이 있는 동안 3번 장례식이 거행되고 있다. 1970년대 태어난 스위스 아기 95%가 (유아)세례를 받았지만 2000년에는 65% 아기만이 세례를 받았다.

제공: 매일선교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