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분위기가 최근 화해와 협력 분위기로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보며 한반도 통일에 대한 소망을 새롭게 품어 본다. 어릴 적 초등학교 시절에 학교에서 많이 불렀던 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에도 소원은 통일이라는 노래를 불러보며 꿈에도 소원인 통일이 우리 살아생전에 현실로 이뤄질 수도 있겠다는 꿈에 다시 부풀어 본다.

남북 정상 만남이 1차로 이루어진 후, 7년 만에 다시 2차 남북 정상이 다음 달 초 평양에서 만나게 된다. 두 번다 남한 대통령이 북한으로 찾아가는 만남이라 조금은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지만(?) 한반도 화해와 평화를 위한 일이라면 그것이 무슨 대수겠는가. 예수님께서는 높고 높은 영광의 자리, 하늘 보좌에서 우리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찾아오시지 않았는가? 정상의 만남은 한반도 미래를 위해 매우 상징적 의미가 크다고 생각된다.

7년 전 1차 정상회담 후,남, 북간의 관계는 놀라울 정도로 화해와 협력의 분위기로 바뀌었다고 한다.예를 들어 남한 주민들의 북한 방문객 수가 회담전보다 1,000배 정도 늘어났으며 북한 주민의 남한 방문객 수도 10배 정도 늘어났다고 한다.한국 기업들이 개성 공단에 입주하여 남과 북의 사람들이 함께 협력하여 일하여 상품을 생산해 내고 있다.금강산 관광이 배로만 하던 것이 이제는 남, 북의 육로가 뚫려 자기 차를 운전하여 금강산을 구경하고 돌아 올 수 있게 되어 있다.이번 노무현 대통령의 북한 방문은 육로를 통하여 차로 간다고 한다.

지난해 북한의 핵 실험문제로 인해 화해의 분위기가 잠시 깨어지기도 했지만 실질적으로 더 많은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특히 주목이 되는 것은 사회주의 체제에서는 시장경제원리가 존재할 수 없는데 최근 북한에 다녀온 분들의 말에 의하면 웬만한 큰 도시에는 이미 시장들이 들어서 있다고 한다. 남한의 경제 협력 단이 북한 지역에 앞으로 몇 년 안에 500개의 시장을 세우기로 북한 측과 합의 했다고 한다.사회주의 체제가 무너져 가고 있다는 증거이다.

1차 정상의 만남 후, 불과 7년 만에 이런 엄청난 변화가 한반도에서 일어났는데 2차 정상의 만남 후에는 어떤 변화의 물결이 한반도에서 일어나게 될지 기대가 된다.더 좋은 화해와 협력의 물결이 일어나기를 기도한다.그래서 결국 자연스럽게 통일이 되는 날이 속히 오기를 소망해 본다.이런 화해와 협력의 분위기는 미국에도 영향을 미쳐 이번 북한의 수해로 인한 재해민을 돕기 위해 사우스 캐로나이나에 있는 선한 사마리아인 구호단체가 구호품을 비행기에 싣고 직접 평양으로 날아갔다고 한다.1950년 전쟁 후 처음으로 직항 비행기가 미국에서 북한으로 들어가는 역사적인 일이었다고 한다.

이런 화해의 무드 속에 미국 국무부에서는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북한 태권도 시범단 18명을 미국에 초청하게 되었다고 한다.10월초에 미국의 5개 도시를 순회하며 시범을 보인다고 하는데 애틀란타에는 10월 14일(주일)에 방문하여 시범을 보인다고 한다. 이런 한반도의 화해와 협력이 정치적으로 이용되지 않고 지속되어 우리의 소원인 통일에 이르게 되기를 꿈꾸어 본다.꿈이 현실로 이루어지는 날, 북녘 땅에 가서 찬송하며 하나님께 예배를 제일 먼저 드리고 싶은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