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 동성애자들의 회복을 돕던 단체인 엑소더스 인터내셔널(Internatinal Exodus)측이 사역 중단을 알리면서 동성애자들에게 사과 성명을 발표한 데 대해, 동성애자 출신 교계 지도자가 “‘복잡한 감정’이 든다”고 밝혔다.

크리스토퍼 위안
(Photo : 크리스천포스트) 크리스토퍼 위안

‘Our of a Far Country : A Gay Son's Journey to God, A Broken Mother's Search for Hope’의 저자인 크리스토퍼 위안(Christoper Yuan)은 지난 21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위안은 “내가 개인적으로 엑소더스 인터내셔널의 회복 치료법을 경험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이러한 방법론이 효과가 있는지 여부에 대해 말할 수 없지만, 내가 알고 있는 한 가지는 그리스도의 충격적인 사랑이 나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았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가 나의 성향에 따라 사는 것이 아니라, 그의 기준에 따라 사는 삶으로 바뀌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또한 마약중독에서 벗어나 지난 10년 이상 넘게 멀쩡하게 살고 있음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엑소더스 인터내셔널의 앨런 챔버스 회장은 “동성애자 출신 생존자(survivors)로 불리는 사람들로부터 많은 이야기를 직접 들어왔다. 도움을 받기 위해 엑소더스와 연계된 사역이나 혹은 사역자들을 찾았으나, 더 큰 상처만 경험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다. 수치, 부적절한 성적인 행동, 거짓된 희망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나의 주목을 끌었던 모든 경우 관련자와 단체를 해고하는 등 빠른 조치가 있어왔으나, 내가 공식적으로 이를 인정하거나 사과를 한 경우는 많지 않았다”며 동성애 단체들에게 사과했었다.

엑소더스는 앞서, 동성애 성향은 회복 치료를 통해서 줄이거나 없앨 수 있다는 입장이었다. 치료 형태에는 기도와 상담도 포함돼 있었다. 그러나 수 년 동안 많은 사람들이 이 치료법이 해롭다고 주장해왔으며, 지난해 엑소더스는 사역의 제자화 형태에 초첨을 맞추기 위한 이러한 치료를 중단했다.

위안은 “엑소더스 인터내셔널이 더 이상 성적인 정체성의 변화를 촉진하지 않기로 한 사실을 지지한다”면서 “하나님은 동성애적 성관계나 동성애적 감정을 축복하시지 않지만, 이성애가 그 푯대는 아니다. 거룩함이 우리의 삶의 기준이며 우리는 거룩함을 위해 부름받았다. 성에 대한 거룩함이란, 만약 당신이 결혼했다면 배우자에 대해 신실함을 완성해야 하고, 혼자라면 절제를 통해 신실함을 완성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위안은 “이러한 뉴스에 대한 궁극적인 메시지는 인간의 모든 수고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을 때 필연적으로 끝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이 돼야 한다”면서 “사역들과 지역 교회는 생겼다가 없어질 수 있다.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우리의 희망은 절대로 이러한 것에 두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희망은 반드시 반석 되신 예수 그리스도께 두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절대로 변하지 않는 것이다. 또한 복음은 사망에서 생명으로, 어둠에서 빛으로 근본적으로 변화를 가져온다. 이 복음이 나를 계속해서 변화시키고 변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