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연합감리교회 홈페이지(www.koreanumc.org)에 18일(목), 보스톤 마라톤 폭발사고를 직, 간접적으로 당한 이들의 이야기와 이를 어떻게 신앙적으로 소화해야 하는지에 대한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월요일에 악마가 공격했지만, 화요일이 되어서는 악마가 승리하지 못했음이 분명해졌다'는 글로 시작하는 소식에서 이번 마라톤에 직접 참가했다 사건을 당한 짐 킨더 목사(알라바마 모빌 소재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는 "우리가 사는 세상 속에 악마가 건재하고 있습니다. 악마의 행동 하나로... 사람들을 사랑하고 돌보는 바로 이곳에서 하나님의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의 손과 발을 공격했다는 것이 현실입니다"라고 밝혔다.
킨더 목사는 폭탄이 폭발하기 한 시간 전쯤 처음으로 참가한 보스톤 마라톤을 완주했고, 샤워를 끝내고 나오자 마자 교회 담임 목사를 비롯 지인들의 연락으로 전화가 불이 날 정도였다고 회고했다.

그는 사건 이후 경기 중이던 사람들은 소지품 보관소로 돌아갈 수 없었기에, 시내의 주민들이 택시를 탈 수 있도록 돕거나 낯선 사람들에게 머물 곳을 제공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보스톤 주민들은 정말 대답했습니다. 레이스 자켓만 입고 걸어 다니기만 해도 모든 사람들이 진심으로 최선을 다해 주었습니다."

사건이 있던 보스톤 지역 뉴잉글랜드연회를 이끄는 슈다르샹 데바드허 감독은 연회에 보내는 편지에서 친구와 동역자들로부터 희생자들과 그 가족들에 대한 사랑과 지원이 놀라울 만큼 넘쳐나고 있다고 간증했다. 사건 전부터 보스톤지역 연합감리교인들은 응원과 자원봉사를 위해 마라톤 경로에 나가있던 상태다.

결승선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유니온연합감리교회는 따뜻함과 위로, 기도가 필요한 이들을 위해 월요일 오후 성전을 개방했다.

연합감리교회 뉴스서비스(UMNS)와의 인터뷰에서 데바드허 감독은 지금 사람들이 줄 수 있는 최상의 도움은 “기도, 기도, 기도”라고 말해 기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연합감리교회 공보부 기사 전문 링크(http://www.koreanumc.org/site/apps/nlnet/content3.aspx?c=kqLSIYOxGnF&b=5608863&ct=13085833¬oc=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