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힐교회의 마크 드리스콜 목사
마스힐교회의 마크 드리스콜 목사

시애틀에 위치한 대형교회 마스힐교회의 마크 드리스콜(Mark Driscall) 목사가 자신의 최근 저서에 대한 표절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드리스콜 목사는 성명서를 통해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비통함을 느낀다고 했다.

드리스콜 목사의 성명서는 많은 기독교 매체와 블로거들이 입장 표명을 요구한 지 한참 뒤에 나왔다. 드리스콜 목사는 “실수를 비통하게 생각하고, 이에 대한 용서를 구한다”면서 “나는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를 사랑하시고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신다는 것을 알고 있다. 결과적으로 나는 이 모든 일을 통해 배우고, 예수 그리스도를 더욱 닮아가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의 저서를 출판한 틴데일하우스(Tyndale House)의 론 비어스(Ron Beers) 부대표는 “드리스콜 목사가 성경적인 태도로 이 상황을 대해왔기 때문에, 틴데일은 강력하게 그를 지지하며 앞으로도 그와 함께 많은 추가적 출판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틴데일은 마크 드리스콜 목사가 기독교인들에게 중요한 요구사항을 제공하고 있다고 믿는다. 현대 기독교 문화에 예수의 메시지를 충실히 번역하는 데 함께 연합해 나가자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분명하고 부끄럼없이 증거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 드리스콜 목사에 대한 표절 논쟁은 라디오 토크쇼 진행자인 자넷 메퍼드가 처음 제기했다. 11월 21일 마크 드리스콜 목사는 자신의 신간 ‘A Call to Resurgence: Will Christianity Have a Funeral or a Future?’를 홍보하기 위해 전화로 라디오 인터뷰에 응했다. 전직 신문기자인 자넷은 인터뷰를 준비하면서 드리스콜 목사가 캘리포니아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피터 존스 조교수의 작품을 표절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인터뷰는 표절에 대한 논쟁으로 변했다.

이후 드리스콜 목사와 틴데일하우스는 이와 관련된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서 틴데일하우스는 표절 논란에 대해 드리스콜 목사를 깊이 조사해 왔다고 밝혔다. 틴데일하우스 측과 마크 드리스콜 목사는 “표절 논란과 관련된 지적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만약 어떤 실수가 있다고 해도 동일하게 이를 바로잡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