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선포하는 우주적인 축제입니다. 그러나 한국교회는 성탄절 행사를 개교회 안에서의 모임으로 머물러 있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교파간 혹은 지역교회간 높아진 담을 허물고, 이 민족의 영적 회복과 부흥을 위해 다시금 하나되길 원합니다.”

수년간 성탄절마다 대학로에서 성탄절 큰잔치를 열어 왔던 올네이션스 경배와찬양이 올해도 어김없이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함께 오는 25일 오후 5시부터 대학로에서 이 행사를 진행한다.

한국교회의 연합을 모색하며 성탄을 축하하는 이날 행사는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경배와찬양과정 예배예술사들과 전주대학교 경배와찬양학과, ANM 예배예술팀이 워십 ‘아름다우신 하나님’을 공연하며 시작한다. 한기총 총회장과 하스데반 선교사가 야고보서 1장 12절 ‘생명의 면류관’이라는 주제로 메시지를 전하고, ‘민족과 열방을 향하여’라는 제목으로 경배와찬양 시간이 진행된다.

하스데반 선교사는 “성탄절의 참된 의미를 교회 내외적인 모든 사람들과 공유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것이 이 행사의 취지”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하 선교사는 한국교회가 이 행사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그는 “오랫동안 이 행사를 가져왔으나 올네이션스 경배와찬양과 몇몇의 교회만이 이 일에 동참해 다른 도움없이 이 일을 유지해온 것이 사실”이라고 밝히며 “다른 단체 혹은 다른 교회의 모임이라는 생각 때문에 성탄절이지만 연합행사는 쉽지 않다. 한국 땅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며 축제하는 이 시간에 동참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