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영성이란 무엇일까? 지난 10월 11일 버클리캠퍼스미니스트리 CMB(Campus Ministry at Berkeley, 김백희 전도사)에서는 GTU(Graduate Theological Union) 기독교 영성학 Ph. D 과정 이강학 목사를 초청, '영성-믿음 안에서 예수님을 닮아가는 변화'를 주제로 특강을 개최했다.

강사로 초청된 이강학 목사는 기독교 영성 발달 초기 상황에 대해, "꾸준한 교회 성장 아래 목회자나 교인 등 개인 차원에서 삶의 본질과 의미를 찾으며 발달되게 됐다. 기독교인들은 본질적이고 진정한 신앙생활의 목표인 그리스도의 모습으로의 변화가 무엇인지에 대한 뚜렷한 해답을 찾지 못했으며 이런 물음에서부터 출발한 것이 기독교 영성의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독교 영성이란 자기 초월의 방향을 예수님을 믿는 믿음에서 출발해 예수님 처럼 닮아가는 데 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목사는 영성 훈련에 대해서 "침묵기도, 묵상, 명상 또는 믿을 수 있는 파트너와의 나눔을 통해 영성 훈련을 할 수 있음"을 언급하면서, "이러한 훈련의 목적은 자기 자신의 의지 보다는 하나님의 의지를 통해 인도되어지는 삶"이라고 덧붙였다.

매월 1회 특강을 개최하는 CMB는 기독 청년들이 가지고 있는 삶의 문제들과 그들이 바라보아야 할 여러 사회적 이슈들에 대한 전문가 강의를 듣고 자신의 생각을 나누는 시간도 함께 가지고 있다.

현재까지는 주낙현 성공회 신부(예전학 박사 과정)의 '교회의 교단 생성 배경과 이로 인해 배울 수 있는 장점과 문제점', 강정욱 목사(목회 상담/심리학 박사 과정)의 '버지니아텍 사건으로 돌아보는 한인 1.5세, 2세 또는 유학생의 심리와 이슈, 이것을 바라보며 가져야 할 기독청년의 바람직한 기도 방향', 최명배 목사(알라메다장로교회)의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의 한인 이민역사와 중요 사건, 이런 역사 안에 존재하는 기독청년으로서 가져야 할 바람직한 역사의식과 사명'에 대한 강의가 진행돼 왔다. 다가오는 11월에는 '과학과 신앙(혹은 과학과 종교)'라는 주제로 특강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