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복음화를 위한 로잔위원회(LCWE, The Lausanne Committee far World Evangelization) 의장인 더그 버드셀(Doug Birdsall) 목사가 한국을 방문, 내년 6월 8일부터 12일까지 4박5일간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한 로잔 국제지도자대회(Lausanne International Leaders Meeting)에 대해 설명했다.

로잔 국제지도자대회는 2년마다 열리며, 로잔위원회 임원과 국제 부총무단, 소그룹위원단, 특별위원단, 자문위원, 각국 의장, 각 대륙 의장, 원로고문단, 청년지도자단 등이 참석한다.

이번 서울 대회에는 이들 250여명과 함께 오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세상과 화해하시는 그리스도 안에 계신 하나님(God in Christ Reconciling the World to Himself)’을 주제로 열리는 3차 로잔대회 준비위원들도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서울 대회는 한국 로잔위원회와 서울교회 킴치(KIMCHI) 위원회가 주관한다.

더그 버드셀 목사는 “3차 로잔대회의 16개월 전에 열리는 이번 서울 대회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역사 속에서 중요한 회의나 대회가 교회에 많은 도전을 줬다”는 말로 기대감을 표시했다. 버드셀 목사는 “한국교회의 열정을 기대한다”며 한국교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자신까지 5대째 목회자 집안에서 성장한 버드셀 목사는 20여년간 일본 선교사로 사역했으며, 현재는 보스턴 고든콘웰 신학교에서 선교학을 강의하고 있다.

서울교회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자리를 함께한 이종윤 한국·아시아 로잔위원회 의장은 “이번 지도자대회는 오는 2010년 열린 3차 로잔대회의 리허설 성격을 띠고 있다”고 밝혔다.

이 목사는 3차 로잔대회 개최를 16개월여 앞두고 열리는 국제지도자대회가 한국에서 열리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영적 수준’과 ‘IT 강국’ 두 가지라고 설명하며 “이 두 조건을 충족시키는 곳을 물색한 결과 장로회신학대학교(총장대행 이광순)가 가장 좋겠다는 결론이 났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