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성공적으로 살았다고 말하는 남의 이야기와는 달리 중년도 넘게 산 한 50대 남자가 중심에 허무한 생각이 나서 자기가 존경하고 제일로 섬기는 선생에게 찾아가서 사람이 어떻게 살아야 하고 아들의 교육은 어떻게 해야 할까를 물었다.

그 선생님은 잠깐 동안 생각을 하다가 사람 인자 다섯을 써주시더라는 것이다. 이 신사는 이것이 무슨 뜻입니까 하고 물었더니, 사람은 다 사람이 아니고 사람이 사람다워야 사람이라고 일러 주시더란 것이다. 이 말을 들은 신사는 옳은 말이라고 믿고 사람들을 구분해 가며 새로운 삶을 누렸다고 한다.

부족한 필자의 경험을 들면 교편 생활 10년, 교회를 섬기는 목회 생활 근 50년에 이르러 생각하고 생각해도 이 말이 정말 옳다고 생각한다. 성스러운 교회에 나간다 하면서도 술과 마약에 또 도박과 행락에 사로잡힌 사람, 하기야 교단에 따라서는 언급도 안하고 옳다고 주장하면서 지도자들이 버젓이 하고 있으니까!

주님은 그러하시기에 사람을 보실 때 그 중심을 보시고 책망도 하시고 칭찬도 하셨었다.(막 2:8)

그래서 약한 자를 택하시고 축복하시어서 강한 자를 부끄럽게 하셨고 없는 자를 택하시고 축복하셔서 부자를 부끄럽게 하셨으며 지금도 그렇게 역사하신다.

오늘의 세계 지도자들을 보아도 가난하고 어렵게 살던 사람 중에 택함을 받은 사람이 많은 데 한국에서도 그러한 것 같다. 주님의 가장 귀한 교훈이 되는 산상수훈의 팔복 말씀도 심령 마음의 중심에 따라 축복을 받기도 하고 못 받기도 하리라 하셨다.(마 5:1~)

인간을 사회적인 동물이라고 하듯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서 살아야 할 것이나 믿지 아니해야 할 사람을 믿다가 당하고 실패하기도 하고, 믿어야 할 사람을 믿지 아니하다가 축복과 이룰 수 있는 기회를 놓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