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어디에 계십니까?’ 아버지, 어머니, 친구, 목사님, 아내… 살면서 가장 중요한 것들로부터 버림받았을 때 하나님께 질문했습니다. 그러나 10년의 연단과정 가운데 깨달은 것은 고난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연단이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순금을 원하십니다. 시련이 클수록 거기서 나오는 열매가 크기에 이런 일이 있습니다”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린 순복음서중부지방회 연합부흥성회에 초청된 김용재 선교사(도미니카공화국 의료선교사)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욥 23:8~14)’을 주제로 간증하며 “어렵고 힘든 때일수록 포기하지 말라, 하나님께 원망도 하지 말라, 그러면 다 복으로 돌아온다”고 자신의 삶 가운데 고난을 통해 역사하신 하나님 은혜를 간증했다.
초청된 김용재 선교사는 현재 도미니카공화국 의료선교사로 당당히 서기까지 아버지, 어머니, 친구, 목사님, 아내 등 가장 의지하는 사람들에게 버림받는 하나님의 혹독한 연단과정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김 선교사는 어린 시절 아버지 어머니로부터 버림받았다.
“제가 고3 학력고사를 몇 달 앞둔 시기 평소 갈등이 있으시던 부모님께서 이혼하시게 됩니다. 이후 어머니는 친정으로 가셨고 저와 여동생 4명은 고모댁으로 갔습니다. 고모댁에 들어가 얼마나 구박을 받았는 지 모릅니다. 서울대 고대 연대를 가기 위한 12명 안에 뽑힐 정도로 상위권 성적을 자랑하던 저였지만 부모님의 이혼 이후 공부도 놓아버렸습니다. 19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여동생 4명과 삶을 꾸려가야 했습니다. 고모댁에서 쫓겨나 나중에는 친할머니 댁에서 살았습니다.”
소중했던 아버지, 어머니를 잃고 난 후 김 선교사의 꿈은 단지 ‘떠나간 사람과 상관없이 잘 살아보겠노라’라는 것이었다. 김 선교사는 ‘캠브리지’라는 회사에 들어가 열심히 일하며 승진도 하게 된다. 이후 도미니카공화국으로 출장을 가게 되고 그 곳에서 도미니카공화국 세관장의 딸에게 반해 결혼했다. 부인을 호강시켜준다는 약속을 철석같이 하고 난 후 한동안 김 선교사의 삶은 탄탄대로를 걷는 듯 했다. 당시 도미니카에서 대통령 직속 전경련 대표로 유일한 한국인이었기에 사회적 지위도 높았다. 회사도 성장일보에 있어서 작업 중이던 수출건만 미국에 보내면 공장에 계속 나오지 않아도 골프치고 다녀도 될 정도로 재정도 확보가 될 것 같았다.
하나님을 만나기 위한 고난… 그리고 의료선교사로의 서원
그러나 이런 성공대로에 서있는 김 선교사에게 하나님께서 본격적인 부르심의 계시를 주신다. 다시 고난이 찾아오고 이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게 된다.
“크리스마스가 수출 데드라인인데 납기 일주일 앞두고 공장장이 술을 마시고 (숙소로)오다가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새벽 3시에 저희 집에 피투성이가 돼 찾아왔습니다. 병원에 연락했으나 워낙 큰 사고라 보험 만기라는 핑계를 대고 보험을 거부했습니다. 그것까지는 참을 만 했으나 납기를 못 지켜 클레임을 맞았고 이후 회사가 휘청할 정도에 위기에 처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차가 구렁텅이로 빠져서 커다란 바위를 충돌하기 전에 제가 서 있는 때에 제 친구에게 하소연을 했습니다.”
김 선교사는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믿음 생활을 했었으나 부모님의 이혼을 시점으로 신앙을 놓쳤다. 이런 김 선교사의 사정을 알았던 한 친구가 “너 이제 하나님께 돌아갈 때가 되었다”고 조언했고, 이후 김 선교사는 새벽기도와 부흥회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게 됐다.
“선배를 따라 갔던 부흥회에서 하나님 음성을 들었습니다. ‘너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누구냐’라는 음성을 듣고서 제 입에서 나온 말은 아내도, 어머니도 아니었습니다. 다름 아닌 아버지… 라는 이름이었습니다.”
그렇게 사랑하고 또 미워하던 애증의 대상이었던 아버지. 김 선교사는 ‘아버지를 내게로 인도하라’라는 응답을 받고 아버지를 전도하게 된다. 아버지를 위해 기도하면서 김 선교사는 “아버지를 전도하게 해 주시면 ‘의료선교사’로 평생을 바치겠다”는 서원 기도를 하게 됐다. 기적처럼 평생 천수경을 읽으셨던 아버지가 눈물을 펑펑 쏟으시며 주님께 돌아왔고 이후 김 선교사는 의료선교로 삶의 방향을 전환하게 된다.
하나님의 길인데, 왜 이런 고난이...
“담대하게 94년 9월 1일에 공부를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고민이 생겼습니다. 의사 마치고 신학교를 하면 나는 언제 선교를 할 것인가를 고민하다가 신학도 같이 하자고 하고 신학교 를 등록했습니다. 낮에는 의대 밤에는 신학을 했습니다.”
신학교 공부와 의학 공부를 시작하며 20년 친구와 교회 개척을 했었던 김 선교사. 그런 그에게 친구와의 사이가 벌어지고 교회 목사님도 잃는 역경이 발생한다. 20년 친구와 오해가 쌓여 서로 원수가 되었고 목사님도 잃었다.
“저는 의료선교사가 되겠다고 하면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고 문제가 없을 줄 알았어요. 그런데 그 길을 걷겠다고 작정할 때부터 하나님이 어디 계신 지 안 보이는 거에요. 가장 사랑하는 친구로부터 버림받았는 데 또 회사가 망하게 됩니다. 공부를 하면서 그 회사를 마무리 하게 되는 데 45불 빚을 지고 전화로 회사 운영을 해서 25만불을 갚았습니다. 35만불 공장을 20만불에 넘기고 나서 공부에만 전념하기 시작했어요”
연단 과정은 혹독했으며, 김 선교사가 의지하던 마지막 보루인 아내까지 다른 남자가 생겼다며 떠났다.
“내가 앞으로 가도 그가 아니 계시고 뒤로 가도 보이지 아니하며, 그가 왼편에서 일하시나 내가 만날 수 없고 그가 오른편으로 돌이키시나 뵈올 수 없구나(욥 23:8~9)”
부모님, 친구, 목사님, 아내… 의지할 수 있는 모든 버팀목을 잃어버린 것 같은 자리에서 김 선교사는 기도했다. “하나님, 어디에 계십니까? 처음에 아버지, 어머니 용서했습니다. 목사님, 친구 좋습니다. 그러나 이 아내까지 떠나면 선교사역을 어떻게 하라고 이런 일이 생기는 것입니까”
94년부터 믿었던 친구, 목사님이 등을 돌렸고 회사 빚 45만불을 지게 됐으며 이것도 모자라 아내의 배신이라는 10년 간의 연단과정 후 간증의 자리에 선 김 선교사는 “우리는 가끔 ‘하나님 어디계세요?’라는 질문을 삶 가운데 던집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연단과정에 있는 것입니다. 시련이 큰 만큼 그 열매도 큰 법이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했다.
김 선교사는 “하나님은 순금을 원하십니다. 순금은 제련을 통해 나옵니다. 아프세요? 힘드세요?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기에 그것을 믿고 포기하지 마세요. 그리고 원망하지도 마세요. 그러면 다 복으로 돌아옵니다. 하나님을 믿으신다면 끝까지 믿으셔야죠. 한 10년은 꾸준히 해야 열매가 맺어집니다”고 말했다.
“이런 고난을 주시는 목적은 정금같이 길러내고 열매 맺기 위해서이며,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을 사랑하시기에 단련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제대로 믿으면 정말 재밌습니다. 흥분의 도가니입니다. 기가 막히는 하나님입니다. 작정하신 것을 이루시는 하나님, 그 분을 믿고 바라보고 나가십시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린 순복음서중부지방회 연합부흥성회에 초청된 김용재 선교사(도미니카공화국 의료선교사)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욥 23:8~14)’을 주제로 간증하며 “어렵고 힘든 때일수록 포기하지 말라, 하나님께 원망도 하지 말라, 그러면 다 복으로 돌아온다”고 자신의 삶 가운데 고난을 통해 역사하신 하나님 은혜를 간증했다.
초청된 김용재 선교사는 현재 도미니카공화국 의료선교사로 당당히 서기까지 아버지, 어머니, 친구, 목사님, 아내 등 가장 의지하는 사람들에게 버림받는 하나님의 혹독한 연단과정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김 선교사는 어린 시절 아버지 어머니로부터 버림받았다.
“제가 고3 학력고사를 몇 달 앞둔 시기 평소 갈등이 있으시던 부모님께서 이혼하시게 됩니다. 이후 어머니는 친정으로 가셨고 저와 여동생 4명은 고모댁으로 갔습니다. 고모댁에 들어가 얼마나 구박을 받았는 지 모릅니다. 서울대 고대 연대를 가기 위한 12명 안에 뽑힐 정도로 상위권 성적을 자랑하던 저였지만 부모님의 이혼 이후 공부도 놓아버렸습니다. 19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여동생 4명과 삶을 꾸려가야 했습니다. 고모댁에서 쫓겨나 나중에는 친할머니 댁에서 살았습니다.”
소중했던 아버지, 어머니를 잃고 난 후 김 선교사의 꿈은 단지 ‘떠나간 사람과 상관없이 잘 살아보겠노라’라는 것이었다. 김 선교사는 ‘캠브리지’라는 회사에 들어가 열심히 일하며 승진도 하게 된다. 이후 도미니카공화국으로 출장을 가게 되고 그 곳에서 도미니카공화국 세관장의 딸에게 반해 결혼했다. 부인을 호강시켜준다는 약속을 철석같이 하고 난 후 한동안 김 선교사의 삶은 탄탄대로를 걷는 듯 했다. 당시 도미니카에서 대통령 직속 전경련 대표로 유일한 한국인이었기에 사회적 지위도 높았다. 회사도 성장일보에 있어서 작업 중이던 수출건만 미국에 보내면 공장에 계속 나오지 않아도 골프치고 다녀도 될 정도로 재정도 확보가 될 것 같았다.
하나님을 만나기 위한 고난… 그리고 의료선교사로의 서원
그러나 이런 성공대로에 서있는 김 선교사에게 하나님께서 본격적인 부르심의 계시를 주신다. 다시 고난이 찾아오고 이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게 된다.
“크리스마스가 수출 데드라인인데 납기 일주일 앞두고 공장장이 술을 마시고 (숙소로)오다가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새벽 3시에 저희 집에 피투성이가 돼 찾아왔습니다. 병원에 연락했으나 워낙 큰 사고라 보험 만기라는 핑계를 대고 보험을 거부했습니다. 그것까지는 참을 만 했으나 납기를 못 지켜 클레임을 맞았고 이후 회사가 휘청할 정도에 위기에 처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차가 구렁텅이로 빠져서 커다란 바위를 충돌하기 전에 제가 서 있는 때에 제 친구에게 하소연을 했습니다.”
김 선교사는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믿음 생활을 했었으나 부모님의 이혼을 시점으로 신앙을 놓쳤다. 이런 김 선교사의 사정을 알았던 한 친구가 “너 이제 하나님께 돌아갈 때가 되었다”고 조언했고, 이후 김 선교사는 새벽기도와 부흥회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게 됐다.
“선배를 따라 갔던 부흥회에서 하나님 음성을 들었습니다. ‘너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누구냐’라는 음성을 듣고서 제 입에서 나온 말은 아내도, 어머니도 아니었습니다. 다름 아닌 아버지… 라는 이름이었습니다.”
그렇게 사랑하고 또 미워하던 애증의 대상이었던 아버지. 김 선교사는 ‘아버지를 내게로 인도하라’라는 응답을 받고 아버지를 전도하게 된다. 아버지를 위해 기도하면서 김 선교사는 “아버지를 전도하게 해 주시면 ‘의료선교사’로 평생을 바치겠다”는 서원 기도를 하게 됐다. 기적처럼 평생 천수경을 읽으셨던 아버지가 눈물을 펑펑 쏟으시며 주님께 돌아왔고 이후 김 선교사는 의료선교로 삶의 방향을 전환하게 된다.
하나님의 길인데, 왜 이런 고난이...
“담대하게 94년 9월 1일에 공부를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고민이 생겼습니다. 의사 마치고 신학교를 하면 나는 언제 선교를 할 것인가를 고민하다가 신학도 같이 하자고 하고 신학교 를 등록했습니다. 낮에는 의대 밤에는 신학을 했습니다.”
신학교 공부와 의학 공부를 시작하며 20년 친구와 교회 개척을 했었던 김 선교사. 그런 그에게 친구와의 사이가 벌어지고 교회 목사님도 잃는 역경이 발생한다. 20년 친구와 오해가 쌓여 서로 원수가 되었고 목사님도 잃었다.
“저는 의료선교사가 되겠다고 하면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고 문제가 없을 줄 알았어요. 그런데 그 길을 걷겠다고 작정할 때부터 하나님이 어디 계신 지 안 보이는 거에요. 가장 사랑하는 친구로부터 버림받았는 데 또 회사가 망하게 됩니다. 공부를 하면서 그 회사를 마무리 하게 되는 데 45불 빚을 지고 전화로 회사 운영을 해서 25만불을 갚았습니다. 35만불 공장을 20만불에 넘기고 나서 공부에만 전념하기 시작했어요”
연단 과정은 혹독했으며, 김 선교사가 의지하던 마지막 보루인 아내까지 다른 남자가 생겼다며 떠났다.
“내가 앞으로 가도 그가 아니 계시고 뒤로 가도 보이지 아니하며, 그가 왼편에서 일하시나 내가 만날 수 없고 그가 오른편으로 돌이키시나 뵈올 수 없구나(욥 23:8~9)”
부모님, 친구, 목사님, 아내… 의지할 수 있는 모든 버팀목을 잃어버린 것 같은 자리에서 김 선교사는 기도했다. “하나님, 어디에 계십니까? 처음에 아버지, 어머니 용서했습니다. 목사님, 친구 좋습니다. 그러나 이 아내까지 떠나면 선교사역을 어떻게 하라고 이런 일이 생기는 것입니까”
94년부터 믿었던 친구, 목사님이 등을 돌렸고 회사 빚 45만불을 지게 됐으며 이것도 모자라 아내의 배신이라는 10년 간의 연단과정 후 간증의 자리에 선 김 선교사는 “우리는 가끔 ‘하나님 어디계세요?’라는 질문을 삶 가운데 던집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연단과정에 있는 것입니다. 시련이 큰 만큼 그 열매도 큰 법이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했다.
김 선교사는 “하나님은 순금을 원하십니다. 순금은 제련을 통해 나옵니다. 아프세요? 힘드세요?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기에 그것을 믿고 포기하지 마세요. 그리고 원망하지도 마세요. 그러면 다 복으로 돌아옵니다. 하나님을 믿으신다면 끝까지 믿으셔야죠. 한 10년은 꾸준히 해야 열매가 맺어집니다”고 말했다.
“이런 고난을 주시는 목적은 정금같이 길러내고 열매 맺기 위해서이며,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을 사랑하시기에 단련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제대로 믿으면 정말 재밌습니다. 흥분의 도가니입니다. 기가 막히는 하나님입니다. 작정하신 것을 이루시는 하나님, 그 분을 믿고 바라보고 나가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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