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지상대명령을 위해 내 직업을 어떻게 사용하기 원하시는가. 하나님 나라라는 차원에서 우리에게 주신 재능을 생각해봐야한다.”

중국내지선교회 창립자 허드슨 테일러를 이어 5대째 중국선교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허드슨 테일러 4세는2008 북가주선교대회 셋째날인 30일 “우리의 전문직을 통한 우리의 신앙고백(Our Profession through Our Profession)” 이라는 제하의 특강을 통해 전문직을 통한 선교를 강조했다.

전문직을 통해 사우디 아라비아에 들어갈 자격을 얻고 효과적인 복음전파를 위해 기도를 부탁하는 여성을 만났던 테일러는 “저는 이런 경험을 통해 우리 앞에 놓여진 하나님의 기회에 대해 더 눈뜨게 됐습니다. 굉장한 도전이지만 기회입니다. 몇몇 나라들에 대해 우리는 폐쇄되어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 나라들이 완전히 닫혀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창의적으로 접근가능하다고 말하는 것이 맞습니다. 이런 지역은 목회자, 선교사 자격으로는 들어갈 수 없지만 전문인의 자격으로는 들어갈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테일러는 자신의 사역지인 중국 선교단체 MSI 전문인봉사기구의 사역을 소개했다. MSI는 지역사회 의료활동, 목양(Sheep farming), 지역사회 서비스, 장학금 프로그램, 청년직업훈련, 농예, 경영 등의 활동을 통해 자신들이 그리스도인임을 당당히 밝히고 중국 지역사회에서 효과적으로 사역하고 있다.

그는 집회 참석 목회자들에게 “전문성을 가진 교인들에 대해 불안하게 느끼지 마십시오. 하나님이 이런 사람들을 그 전문직을 통해 지상대명령에 참여하게 하실 것입니다. 그들을 격려하고 그들의 재능이 지상대명령을 위해 잘 사용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라고 권면했다.

또한 전문인들에게는 “여러분의 전문직에서 최고의 실력을 발휘하십시오. 그것을 선교지에 들어가기 위한 수단으로만 보지 마십시오. 자신의 일에서 좋은 결실을 맺지 못하는 자가 있다면 여러분이 기독교인임을 밝히지 않는 것이 낫습니다. 왜냐하면 여러분은 결코 예수 그리스도를 위한 좋은 증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직업이 증거를 시작하는 첫 단계입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