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동양선교교회 이희문 목사(선교사역단) 초청 원투원 전도특강이 지난 15일, 16일 양일 간 뉴비전교회(진재혁 목사)에서 열렸다. 간증집회 및 전도폭발 훈련에 대한 강의를 전했던 이희문 목사는 “하나님께서 잃어버린 영혼을 되찾으셨을 때(눅 15)보다 더 기뻐하시는 것은 성경 어디에도 기록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훗날 주님 앞에 섰을 때 땅에서 너는 뭐하다가 왔냐고 물으신다면 무엇이라고 말하겠는가. 주님께서 명령하신 것은 바로 ‘제자 삼으라’는 것이며 이것이 신앙의 핵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LA 동양선교교회 문정란 집사와 최기미자 권사의 전도간증을 실은 것이다.

최 기미자 권사, “이렇게 부족한 데… 하나님께서 쓰십니다”

나는 모태 신앙으로서 3남매 잘 크는 것만을 바라고 살았던 부끄러운 신앙인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청천벽력처럼 떨어진 28살 아들의 암 선고 소식에 하나님을 붙들 수 밖에 없었다. 담임 목사님과 상담했고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라고 하셨다. 그러나 말씀을 잘 모르니 그러지 못하고 그저 아들을 살려달라 하나님께 애원할 뿐이었다.

그러던 중 내가 하나님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하다가 찾은 것이 전도폭발 훈련이다. 막연한 기대로 지원했던 것이 축복의 시작이었다. 나 자신이 구원의 확신을 가지게 되니 복음의 내용을 공부하고 암기하여 십자가의 사랑을 알게 됐으며 말씀과 기도가 생활화 되니 삶의 힘과 용기를 주셨다.

문제는 그대로 있는 데 불평이 조금씩 사라졌고 감사가 생겼다. 그러나 결국 암에 걸렸던 아들은 암투병 3년 7개월 만에 세상을 떠났다. 그러나 아들은 가는 날까지 새벽예배를 드리는 초월적 신앙을 보여주며 나에게 소망을 안겨줬다. 하나님께서는 아들의 죽음을 통해 내게 부활의 소망을 가지게 해 주셨다.

이후 이렇게 간증을 많이 하게 됐다. 사실 아들이 죽었는 데 간증을 할 수 있느냐고 하나님께 물은 적이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나의 연약함을 통해 역사하시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길 원하신다.

이후 나는 나의 사명과 존재의 이유를 알게 됐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방법을 알게 됐다. 얼마 남지 않은 인생이지만 하나님 앞에 설 생각을 하면 초조해 진다. 다른 사람이 평생한 일은 15년, 20년 만에 하고 싶은 마음 때문이다. 전도를 잘 하지 못하고 있는 나를 보면 자책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전도는 예수님께 자신을 모두 다 내어놓으면 하나님께서 해 주신다는 것을 알게 됐으니 모든 것을 맡긴다.

문정란 집사, “내 신앙의 2% 부족함 채워준 전도”

중학교 때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고 그 후로 ‘예수님이 세상의 구원자’라는 믿음은 변한 적이 없다. 그러나 신앙생활이 열정적이지 못했던 터라 대학생활도 친구들과 어울리며 신앙은 소홀히 했었던 나였다. 그러다가 96년도에 성악공부를 위해 밀라노로 유학을 가면서 말씀에 갈급해지기 시작했고 선교단 활동을 시작했다.

선교단 활동을 하며 현지 교회들과 연합 찬양집회를 종종 열었고 많은 영혼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역사를 체험했다. 그러나 그 속에서 나는 2% 부족함을 늘 느끼고 있었다. 그러나 그 이유를 미국에 와서야 알게 됐다. 전도폭발훈련을 받으면서 알게 된 것이 ‘나의 입술로 복음을 직접 전하지 못했던 것이 내가 느꼈던 2%의 이유였구나’라는 것이다.

그 때부터 밀라노로 돌아가서 체계적인 전도폭발훈련을 가르치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러다가 얼마 전 러시아 단기선교 일정이 취소됐을 때 밀라노로 가자고 제안했다. 이후 2차, 3차 선교여행을 밀라노로 다녀오며 영혼을 찾고 사역자가 세워지는 놀라운 일들이 밀라노 교회에 일어났다.

단기선교 이후 가정을 통틀어 첫 크리스천인 내가 가족에게 입을 열어 복음을 전파하기 시작했다. 하나님을 믿고 12년 만의 일이었다. 땅에 엎드려 가족의 구원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고 그러기를 몇 달 후 시댁 어머니 아버지, 아가씨 등 친지들이 예수님을 영접하고 암 투병 중이던 이모부까지 눈물로 예수님을 영접하는 역사가 일어났다. ‘물이 바다 덮음 같이 여호와의 영광을 인정하는 것이 북가주 지역에도 가득 넘치길 기도하며 함께 십자가를 짐으로 더하기가 아닌 곱하기의 역사가 일어나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