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교회 축복받고 출발한 ‘말씀의 샘교회’

미주한인장로회 말씀의 샘교회(김용호 목사) 창립감사예배가 13일(주일) 오후 5시, 프레젠힐 선상 새교회당에서 열렸다. 이날 예배에는 지역교회 많은 목회자들과 교단 관계자들이 참가해 새로운 교회의 출발을 축하했다.

예배에서 이재광 목사(미주한인장로회 동남노회 전노회장)는 ‘항상 축제가 있는 교회’를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재광 목사는 “신앙생활은 잔치와 같다. 잔치날 같은 교회는 어떠한가. 늘 손님이 있다. 기쁜일이든 슬픈일이든 늘 모이기에 힘써서 교회에 손님이 끊이지 않게해라. 또 음식이 맛있고 풍성하다. 담임목사는 영의 요리사와 같아서 은혜로운 말씀으로 성도들을 먹이고 성도들은 이것을 자랑해야 한다. 대접하는 교인들이 친절해야 하며, 서로를 칭찬하고 격려함으로 즐거움이 넘쳐야 한다.”고 격려하고, “김용호 목사는 이전 교회가 잘될 때 많은 것을 내려놓고 새로운 교회를 개척했다. 하나님 앞에 영광 돌리고 많은 이들에게 복음의 빛을 비추는 교회가 되라”고 축복했다.

감사예배 이후에는 바로 창립서약 및 창립선언이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김용호 목사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의지해서 미주한인장로회의 교리와 신조, 정치제도에 따르며 이 교회를 하나님의 교회로 믿고 끝까지 섬길 것입니다”라는 창립선언을 드렸다.

특히, 이날 예배에서 같은 귀넷지역에서 목회를 하는 정인수 목사(연합장로교회)와 김정호 목사(아틀란타한인교회)가 각각 축사와 격려사를 전해 의미를 더했다.

정인수 목사는 “김용호 목사는 동갑으로 친구같은 목회자다. 성품이 온화하고 화평해서 존경받는 목사님인데 50이 넘어 새로운 교회를 개척한다고 해서 놀랐지만 너무나 축하한다. 목회자 나이가 50이 넘으면 그간 쌓아온 오랜 경험에 말씀의 엑기스가 더해져 정말 최고의 능력과 역량을 드러낼 때다. 김 목사와 함께 시작하는 교인들은 모두 한 마음 한 뜻이 되서 멋지고 신나게, 또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교회를 만들어가길 축복한다”고 전했다.

이어 김정호 목사는 “장로교 목회자의 표본이라고 생각해 평소 존경했던 김용호 목사님이 우리교회와 같은 선상에 개척한다고 해서 조금 걱정이다”라며 웃음을 던진 후, “목회자로서 가장 행복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가감없이 전하는 것이다. 생존과 성공을 위한 목회가 아닌 위대한 목회가 되시길 진심으로 격려한다”고 마무리했다.

김용호 목사는 “50이 넘어 개척을 시작한다. 개척하는 것이 축복인데 하나님께 순종해서 시작할 수 있어 감사하다. 쉽지 않지만 하나님께서 다시 도와주시고 격려해주시길 바란다. 은혜 가운데 충성할 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기도 부탁드린다”고 답사했다.

한편, 김용호 목사는 마리에타지역 엘림교회를 개척해 섬겨오다, 최근 박지용 목사에게 위임한 바 있다. 말씀의샘 교회는 4181 Pleasant Hill Rd. #100, Duluth, GA 30096에 위치하고 있으며, 매주일 오전 11시 주일예배, 금요일 오후 8시 금요집회, 토요일 오전 6시 새벽기도회를 드린다. 문의 (404) 729-83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