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인권운동 초석을 다진 마틴 루터 킹 목사 탄생을 축하하기 위한 ‘제 23회 킹덤 데이 퍼레이드’가 21일 오전 10시 15분 LA한인 타운 남쪽 킹 블러버드와 크렌셔 블러버드를 따라 화려하게 펼쳐진다.

‘30년간 계속되는 꿈’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퍼레이드는 웨스턴과 킹 블러버드 코너에서 시작해 킹 블러버드 서쪽 방향으로 진행, 크렌셔 블러버드에서 좌회전해 크렌셔를 따라 남쪽 방향으로 내려 가며 펼친다. 퍼레이드에는 꽃차 20대, 오픈카 80대, 마칭밴드 15팀, 드릴 팀 20팀, 댄스그룹 5팀 등이 참가한다.

대규모 이벤트로 진행되는 올해 퍼레이드에는 그랜드 마셜로 선정된 박광태 광주 광역시장과 김영진 전 국회의원, 김진형 LA한국의날 축제 창시자, 라디오 서울 '홈 스위트 홈' 진행자 노형건 단장 등 초청 인사로 오픈카에 탑승해 한인 친선사절로 나선다. 퍼레이드 그랜드 마셜에는 칼스테이트 도밍게스 힐스 밀드레드 가르시아 총장이 그랜드 마셜에는 영화배우 저메인 윌리엄스가 각각 선정됐다.

퍼레이드 창시자 래이 그랜트 내셔널 문화재단(NCF) 회장은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권 지도자인 킹 목사를 기념하는 퍼레이드에 한인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퍼레이드는 LA지역 KNBC-TV(채널4)를 통해 당일 오전 11시 부터 오후 1시까지 생중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