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도 새해 그리스도인에게 요구되어지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통찰력이지요. “통찰력”을 한마디로 정의 한다면 오늘의 삶을 기초로 내일을 예견하는 것이다. 통찰력을 잘 갖춘 사람은 생각의 폭이 넓고 가치관이 뚜렷한 사람이다. 오늘 이 시점에 당면한 일을 해치우는 것에 시선을 맞추며 급급해 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폭넓게 인지하며 준비하는 사람이라 할 수 있다. 내일을 위하여 오늘의 부단한 삶, 오늘의 준비된 삶을 살고자 부단히 노력하는 사람인 것이다. 더구나 그리스도인들은 자신들의 시대만 사는 것이 아니고 영원히 하나님이 주신 비젼을 꿈꾸며 살아가는 미래지향적인 사람이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미래 지향적인 하나님이시다. 출애굽기 3장6절에 보시면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이니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니라”고 말씀하신다. 아브라함과 그의 자손을 통해 하나님의 프로젝트는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한 세대만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그 다음 세대를 준비하라고 말씀하신다. 오늘 우리 삶이 자손 삼, 사대뿐만 아니라 그 후까지 영향력이 계승됨을 강조하고 있다.

어떻게 통찰력을 키울 수 있을까? 하나님의 말씀에 나타난 그분의 지혜를 깊이 묵상할 때 통찰력이 키워지는 것이다. 빌리 그래함 목사는 젊었을 때부터 매일 구약 잠언서를 한 장씩 읽어 가면서 생각의 폭을 넓혀 나갔다고 한다. 통찰력은 단지 인간의 지성이나 인간의 경험을 가지고는 역부족인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에게 다가오는 미래가 너무 변화무쌍하기 때문이다. 한낮 피조물에 지나지 않는 점쟁이가 미래를 아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주권자가 되신 하나님만이 우리의 미래를 정확히 알려주시고 계신분이다. “사람이 장래 일을 알지 못하나니 장래 일을 가르칠 자가 누구이랴” (전도서 8:7)

칠년 흉년과 칠년 풍년을 예견하여 미래를 준비한 요셉은 한마디로 놀라운 미래의 통찰력을 가진 리더였다. 그러기에 그는 이방의 땅에서 국무총리까지 오르는 자가 된 것이다. 애굽의 바로왕은 요셉을 가리켜 하나님의 신에 감동된 사람이라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요셉의 이 통찰력은 하나님의 지혜로부터 왔다는 것을 성경은 말하고 있다.

정확한 통찰력은 하나님이 함께 하심으로 부터 오는 선물이다. 하나님의 임재 안에 머물 때 성령께서 미래에 대한 지혜를 얻도록 우리에게 기름 부으시는 것이다. 2008년 새해를 미래지향적인 통찰력으로 무장하시는 하나님 마음에 합한 리더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