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파이퍼 목사. ⓒDesiringGod.org
(Photo : ) ▲존 파이퍼 목사. ⓒDesiringGod.org

존 파이퍼(John Piper)는 역사가인가?

 

한 저명한 역사가는 자신의 역사기록한 세미나 첫 강의를 "존 파이퍼는 역사가인가?"라는 주제로 전한 바 있다. 역사에 대한 파이퍼의 접근과 관심은 유익하며, 로이드 존스의 그것과 비교되기도 한다.

미국 개혁교회들의 네트워크로서 돈 카슨과 팀 켈러 등이 주도하는 복음연합(The Gospel Coalition)이 최근 역사가로서의 존 파이퍼 목사에 대해 조명했다.

복음연합에 따르면 존 파이퍼 목사는 "위대한 기독교인들에 대한 좋은 전기(傳記)는 주목할 만한 효과적 독서를 유도한다"고 강조하며, 많은 목회자들이 이를 소홀히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좋은 전기는 첫째로 우리를 C. S. 루이스가 "연대기적 속물근성"이라고 불렀던 것에게서 지켜 주고, 둘째로 가장 강력한 신학이며, 우리가 갈급해하는 모험과 긴장을 담고 있고, 인간의 본성과 우리 자신에 대해 깊이 이해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파이퍼 목사는 기독교인들이 전기를 읽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첫째로 좋은 전기는 재미있고 기쁨을 주며, 둘째로 선하고 거룩한 이야기는 참된 기독교와 아름다운 신앙을 변호 및 확증해 주고, 셋째로 과거의 성인들의 삶을 통해 성경적 선례와 처방을 제공하며, 넷째로 현재에 대한 준비를 갖추게 한다고 했다.

파이퍼 목사는 "내가 거쳤던 훈련 중 가장 많은 열매를 맺었던 것은 위대한 기독교인들에 대한 전기 공부로, 나는 모든 목회자들이 교인들에게 이것을 최소 1년에 한 번은 고무시킬 것을 권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역사의 가장 기본적 목적으로 역사를 계획하시고 지탱하시며 다스리시고 개입하시며 변화시키시고 개혁하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파이퍼 목사는 자신이 역사에 있어 전문적 소양이 부족하다고도 했다. 그는 역사에 대한 자신의 노력이 총체성과 독창성을 결여해 있으며, 이차 소스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고 스스로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미국 베들레헴침례교회 담임을 지낸 복음주의 지도자이자 왕성한 저술 활동으로 미국 뿐 아니라 국내에도 잘 알려진 존 파이퍼(John Piper) 목사는, 최근 방한해 온누리교회(담임 이재훈 목사)가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해 개최하는 '디자이어링 갓'(Desiring God) 콘퍼런스 강사로 나서고 있다. 휘튼대와 풀러신학교, 독일 뮌헨대를 졸업한 존 파이퍼 목사는 1980년부터 33년 동안 미네소타주 베들레헴침례교회 담임목사를 지냈다. 지금은 '디자이어링 갓' 대표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하나님을 기뻐하라>, <하나님의 기쁨> 등 40여 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