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란타한인교회 김세환 담임목사 취임예배가 29일(주일) 오후 4시 드려졌다.
시온연합감리교회 송희섭 목사의 기도로 시작한 예식은 애틀랜타-라즈웰 지역 UMC 감리사인 도그 쓰래셔 목사의 인도로 진행됐다.
교단 관계자 및 축하객들이 자리를 메운 이날 예배에서 김세환 목사는 “바쁘신 가운데 취임식에 참석한 목회자들과 교인들에게 감사하다. 목회는 전적으로 하나님께서 하신다는 것을 깊이 깨닫는 시간이다. 한인교회 전임목사, 감리사, 감독, 교인들 앞에서 부족함 없이 겸손하게 최선을 다하며 여러분의 자부심과 긍지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말씀을 전한 쓰래셔 목사는 “어릴 때와 비교해 볼 때 모든 것이 변했다. 교회 내에도 음악이 바뀌고, 목사도 4년 이상 고정적으로 사역하는 일이 드물다. 한인교회는 한 세대가 지난 후 새로운 사역자를 맞이하고 있다. 여러 변화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절대 변하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목적을 성취하고 계신다. 믿는 다는 것은 말이 아니라 신뢰하는 것이다. 하나님께 생명을 걸 수 있는가? 삶을 맡길 수 있는 가의 문제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목회자가 어떤 사역을 하든지 결과는 항상 하나님의 손에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이고 영생이며 새 생명이다. 바울은 신앙생활이 쉽다고 이야기 하지 않았다. 오히려 박해를 말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당신의 목적을 위해 우리 삶을 선하게 인도하신다. 새로운 담임목사인 김세환 목사와 교회에서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는 데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축사를 전한 새한장로교회 송상철 목사는 “교회는 목사가 건강해야 교회도 건강하고 목사가 행복해야 교회도 행복하다. 목사의 행복은 3가지인데, 우선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받고 변화 받는 사람이 많아 지는 것이다. 이어 신자, 학자, 목자 등의 균형의 행복이며 마지막으로 고난 중에 행복을 누리는 자이다. 쉽고 재미있는 목회는 없다. 가시보다 가시 속의 장미를 보라”고 말했다.
임마누엘연합감리교회 신용철 목사는 “김세환 목사가 바이블벨트에서 목회하는 것을 축하한다. 한인교회는 애틀랜타지역에서 거의 최초로 새워진 교회이며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교회이다. 김 목사의 저서를 읽으며 정말 겸손한 무공해 목사라고 생각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쓰임 받는 목사와 교회가 되길 기도한다"고 축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