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클린 그래함 목사가 레즈비언 동성 커플이 나오는 광고를 낸 웰스파고 은행을 이용하지 말자고 기독교인들에게 촉구했다.

최근 웰스파고는 레즈비언이 등장하는 광고를 제작해 내보냈으며 이로 인해 큰 논란이 일고 있다. 광고에서 동성 커플로 보이는 두 여성은 청각 장애를 가진 여자 아이를 입양하기 위해 수화를 배운다. 그리고 마침내 그 여자 아이를 만나 수화로 "우리가 너의 새 엄마들이 될 거야"라고 말한다. 이 광고는 동성 결혼을 매우 긍정적으로 묘사하는 것 외에도 동성 결혼 반대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동성 결혼자의 자녀 입양 문제를 직접적으로 다루고 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웰스파고 광고
(Photo : 광고 화면 캡쳐) 논란이 되고 있는 웰스파고 광고. 두 여성이 여자 아이를 입양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빌리그래함전도협회의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웰스파고의 광고와 관련해 '도덕적 부패의 거센 파도와 맞서 싸우자'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협회의 웰스파고 은행 계좌를 이미 다른 은행으로 옮겼다고 덧붙였다.

그래함 목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거대 기업, 미디어, 그리고 게이와 레즈비언 공동체에 의해 강제되는 도덕적 부패의 거센 파도에 맞서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 지 질문해 본 적이 있느냐?"면서 "웰스파고가 광고에 동성 커플을 이용하고 있다. 우리는 그들과 더 이상 거래하지 않을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그래함 목사는 또 "동성애를 옹호하는 보석 제조 및 판매업체 티파니(Tiffany & Co.)도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이것이 죄를 조장하고 전능하신 하나님의 법과 기준에 대항하는 이들을 향해 기독교인들이 반대한다는 의사를 분명하게 보여주는 방법 중 하나다. 우리는 선택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