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인권
(Photo : 기독일보) 안인권 목사.

소위 하나님에 의하여 택함 받았다는 이스라엘을 제외한 국가 중에서 기독교 신앙 다시 말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기초로 해서 세워진 나라가 미국이다. 미국의 정신적 사상적 기초는 철저한 기독교 신앙에 바탕을 둔 청교도 정신(Puritanism)이다. 그러한 신앙적 기초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등 모든 분야의 기초가 되었고 국제사회 질서에도 강한 영향력을 끼쳤다. 세계 선교를 위해 가장 많은 선교사를 파송했고, 세계 무상 원조의 50%이상을 감당할 정도로 구제와 구호활동에 앞장섰으며, 세계 평화를 위해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천재지변, 전쟁 등의 불행한 사태가 발생할 때마다 약한 국가들을 도왔다. 세계 인류를 위해 국가 차원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베푸는 훌륭한 사명을 잘 감당하는 고마운 나라였다. 특히 한국 입장에서는 일제 압제로부터 독립을 쟁취하는 결정적 기회를 가져다 주었고, 풍전등화의 운명에 처했던 6.25 전란에서 또 한 번 구해준 생명의 은인인 나라가 미국이다.

한국민에게 있어서 미국이 더더욱 좋은 이웃이 된 근본적인 계기는 기독교 신앙에 있다. 언더우드와 아펜셀러 같은 선교사를 통하여 기독교 복음이 들어왔으며, 그들의 헌신적인 사역으로 신교육과 근대적인 의료사업으로 문맹을 깨우고 가난과 병고로부터 자유케 해주었다. 미국교회의 후원으로 한국교회는 성장했고, 일제의 만행에 대항했으며 공산주의의 공격도 막아낼 수 있었다. 그리고 미국교회의 도움으로 신학적 소양을 쌓아 한국교회의 기초를 세워갈 수 있었다. 그런 점에서 우리에게 있어서 미국은 '하나님의 축복을 전해준 고마운 나라'로 각인 되었고 멀지만 거리를 초월하여 '참으로 좋은 이웃'이었다. 그러한 미국이 2차대전 후 부터 서서히 변질되고 있다.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이민자로 세워진 나라로서 다문화 사회의 통치를 위해 법치를 강화하며 법치가 절대시 되기 시작했고 그것이 하나님의 자리까지 간여하게 되었다.

민주주의(民主主義)적 사고의 함정은 국민(民)이 하나님(주인)보다 더 중요되는 것이다. 신본주의로 출발한 미국이 주인인 하나님을 밀어내고 인간중심의 인본주의로 바뀐 것이다. 교육에 있어서도 미국의 정체성(National Identity)은 심각하게 훼손되었다. 1963년 공립학교에서 기도문과 십계명을 가르치지 못하도록 법으로 금지했고, 이에 반대하는 여론이 일자 대법원 판결로 눌렀고 케네디는 대통령으로써 당당히 싸인 하였다. 그 후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 케네디의 신자유주의 사상이 도를 넘어서자 건국이념의 기본인 기독교신앙이 훼손되었고 미국은 추락하기 시작했다. 헌법에 보장된 종교의 자유가 기독교에 대하여는 제한하고 타종교에 대하여는 문호를 활짝 여는 방향으로 운영되어 오늘 날 미국에서의 종교 분포 현황에 이상 현상이 발생하게 되었다. 조만간 기독교는 소수 종교로 전락하고 우상 종교가 다수 종교가 되는 역전 현상이 일어날 것이다.

반기독교적인 사회 분위기 뿐만 아니라 법 운용에 있어서 기독교에 대해서는 유난히 부정적으로 적용하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 현재적으로 미국은 기독교 핍박 국가로 급선회하고 있는 중이다. 공립학교에서 기도와 성경공부를 금지하는 법안에 그가 싸인한지 얼마 안되어 온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그는 암살범의 총에 맞아 유명을 달리했다. 그 후 케네디 가문은 몰락의 길을 갔다. 동생 로버트는 대통령 유세중 총맞아 죽었고, 또다른 동생 에드워드는 의문의 차량추락사고로 여비서는 죽고 자신은 이혼 당하여 정치생명을 단축시켰다. 누이 중 한명은 평생을 정신병원에서 보냈고, 또 다른 누이는 비행기 추락으로 죽었다. 외동아들은 의문의 비행기사고로 죽었으며 조카는 약물남용, 혹은 스키사고로 사망, 혹은 암으로 다리를 절단했고 대통령의 미망인은 그리스의 선박왕과 재혼했다. 사회적으로도 미국의 비극은 끝나지 않았다.

케네디가 싸인한 후 폭력범죄가 560% 상승했으며, 사생아 출생율이 400% 증가했고, 결손가정의 아동이 300% 늘었으며, 10대 청소년의 자살이 200% 늘었고, 대입성적은 80% 하락했음을 미국 교육부장관 윌리엄버넷이 발표했다. 국가적으로는 베트남 전쟁에서 제2차 세계대전보다 더 많은 희생을 치르고도 두 손 들고 철수함으로 미역사상 최초로 전쟁패배란 불명예를 얻었고, 이라크 아프가니스탄에서도 똑같은 전철을 밟았으며, 911테러로 미국 심장부에 직접 공격을 받았다. 그들은 문명의 충돌로 또는 극단적 회교 테러집단의 소영웅적 소행으로 해석하지만 이것은 분명히 그들이 하나님을 버린 댓가요 하나님의 보호 울타리를 스스로 차버린 결과이다. 성경에도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버리자 앗수르와 바벨론에 의해 망했고 로마에 의해 철저히 멸망당했다. 건국이후 미국은 하나님을 철저히 의지했고 말씀에 순종했었다.

그들의 돈에도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새기고(In God We Trust) 대통령 취임식에서도 성경에 손을 얹고 선서한다. 그러나 최근의 행보를 보면 미국이 걱정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공공장소에서의 십계명 설치를 금지시켰다. 동성애를 인정했고, 군대내의 동성애도 인정했으며 동성간의 결혼도 합법화 시켰다. 표를 의식한 행보는 하나님을 배격하는 행위로 나타나고 있다. 하나님의 인정보다 사람의 인정을 절대시하고 있다. 소돔 고모라의 최후를 준비하는데 오바마 대통령이 앞장서고 있다. 그동안 미국은 하나님의 울타리 안에 있었지만 지금은 그들 스스로가 하나님의 울타리를 벗어나고 있다. 하나님에 대한 배신을 회개하고 바알 신과 아세라 신을 섬긴 죄를 회개해야 한다. 청교도적 신앙을 회복해야 한다. 이제라도 메이 플라워호를 타고 대서양을 건너왔던 그 믿음으로 돌아가야 한다. 건국 당시의 각오로 돌아가야 한다. 아니 신앙적으로 다시 건국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