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재단(이사장 강병훈 목사, 100주년기념재단)으로부터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양화진) 관리를 위임받은 100주년기념교회(담임목사 이재철)가, 10월 4일 오후 6시 30분 양화진 내 선교기념관 2층에서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 묘역 새 단장 준공식’을 거행한다.

준공식은 100주년기념재단 김경래 상임이사의 기도와 강병훈 이사장의 인사말, 박홍섭 마포구청장 등의 축사와 내빈들의 테이프커팅, 묘역 및 양화진 홀 둘러보기와 리셉션 등으로 진행된다. 8시부터는 100주년기념교회가 지역사회를 섬기고 세상과 소통하기 위한 제10회 양화진음악회가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 야외무대에서 이어서 열리게 된다.

8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40일의 시공 기간과 5억여원의 총공사비가 들어간 이번 제1차 공사로 양화진은 새단장됐다. 이번 묘역 제1차 새단장은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이 개신교 성지라는 점과 120년 동안 유지되어온 역사적 현장이라는 점을 감안하여 ‘거룩함과 역사성의 조화’라는 원칙 아래 진행됐다.

100주년기념교회측이 밝힌 공사 내역은 ▲묘역 내 차도 보도블록을 걷어내고 철평석으로 깔았고, 묘역 내부 좁은 순례길 또한 벽돌을 걷어내고 화산석(현무암)을 깔았다. 소요경비는 3억 9000만 원. ▲눈과 비가 올 때 미끄러질 위험이 있던 어린이묘역 쪽 내리막길, 성공회 쪽과 남쪽 돌계단, 그리고 소다가이치 묘역 앞에도 4천 만 원을 들여 100년의 내구성을 가진 울링(하드우드) 나무계단으로 교체했다. ▲보행자가 자주 넘어지던 양화진 성지 공원으로 나 있는 산책로에도 슬레이트석을 깔았다. ▲묘역 내 낡고 어두운 21개의 가로등을 3천 만 원을 들여 교체했고, 묘역 내의 역사적 기념물의 안전을 위해 CCTV 설치에 2천 만 원을 들였다. ▲콘크레이트로 되어 있는 선교기념관 옆 벽을 산석으로 쌓는 공사에도 2천 만 원을 들였다. ▲차후에 진행될 2차 공사 때는 묘역 출입문(4곳) 교체설치, 선교기념관 주변 등을 포함한 ‘양화진’ 묘원 전체를 새롭게 단장할 것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