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와 성도들의 영적 각성을 촉구하며 주옥 같은 신앙서적을 집필해온 김남준 목사(열린교회 담임)가 아틀란타새교회(담임 심수영 목사) 가을 말씀 사경회에 강사로 초청돼, 지난 7일(금)부터 9일(주일)까지 ‘시편23편’을 주제로 말씀을 선포했다.

말씀사경회는 7일(금) 목자는 계십니까?(시23:1), 8일(토) 염려를 극복하는 길(시23:2), 영적소생(시23:3), 9일(주일) 환희의 삶(시23:4~5), 하나님의 집에서(시23:5~6)등 각각의 주제를 가지고 진행됐다.

첫날 김남준 목사는 시편 23편 1절 강해를 통해 하나님과 다윗 안에 맺어진 언약의 관계를 설명하고 선택 받은 자에게 어머니와 같이 치료하시고 가족처럼 늘 가까이에 계신 특별한 하나님이 계셨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시편23편은 하나님의 사람 다윗의 시이다. 이 시를 통해 다윗이 왕이 된 이후 얼마나 많은 시련과 역경 속에 있었는지 알 수 있다. 그러나 다윗은 1절에서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라고 고백하고 있다. 성경에는 하나님의 이름을 대표적으로 2가지를 기록하고 있다 하나는 모든 만물 가운데 위대하고 높으신 하나님, 모든 세계를 통치하시는 하나님을 가리키는 ‘엘로힘’이다. 다른 하나는 선택 받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계시된 하나님 ‘여호와’라는 이름이다. 다윗은 ‘여호와’라는 이름을 부르며 하나님과 자신 안에 놀라운 언약 관계가 있음을 기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목사는 “다윗 시대에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있어서 하나님의 이름은 존귀하고 두려운 분으로 하나님은 멀리 하면서도 가까이 하고 싶은 분이었다. 이것은 경외의 마음이다. 주님께 이끌리면서도 두려움 가운데 그 분이 인도하시는 길로 순종하려는 것이 신앙의 본질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 목사는 “신앙은 떨리는 두려움과 이끌리는 사랑이다. 자신이 더러운 인간이라는 사실을 깊이 자각하고 자기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눈을 높이 들어 하나님의 계심을 알아야 한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확신하면서 살아갈 때 이것이 우리의 삶을 결정하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목사는 “다윗은 하나님을 ‘나의 목자’라고 부르고 있다. 이것은 자신을 양으로 비유한 것이다. 이 세상은 각기 자기를 보호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양은 자기 보호 기능이 없다. 이것은 태어날 때부터 우리 인간이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의존하도록 지어졌다는 것을 말한다.”며 “여러분이 하나님의 양떼임을 기억하고 어린 아이처럼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께 순종하며 의탁하는 사람들이 되어야 한다”고 권면했다.

김남준 목사는 총신대에서 목회학석사, 신학석사 학위를 받고, 신학박사 과정에서 공부했으며 현재 평촌에 있는 “열린교회”(www.yullin.org)를 담임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예배의 감격에 빠져라](규장), [거룩한 삶의 실천을 위한 마음지킴], [죄와 은혜의 지배](생명의말씀사)를 비롯하여 [게으름], [자기 깨어짐], [하나님의 도덕적 통치], [교사 리바이벌] 등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