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 암환우회(주수일 회장)주최로 대형집회가 연달아 두번이나 개최된다. 7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손기철 장로 초청 특별치유집회를 임마누엘장로교회(손원배 목사)에서 연다. 주수일 암화우회 회장은 이번 행사 개최에 대해, "원래 우리 힘으로 감당할 수 없던 행사였다.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주수일 회장은 "손기철 장로가 온다고 해서 북가주 여기저기서 오시면 좋겠다고 연락이 오고있다. 원래, LA에서 하기로 메인 행사가 취소돼서 잠간 방문하는 북가주 이곳행사도 취소될 뻔 했다. 하지만, 한 영혼이라도 구원하고 치유받을만하면 해볼만한일아닌가 생각해서 손기철 장로측에 간절히 사정했다"고 밝혔다.

사실, 손기철 장로측에게 강사사례비는 못드린다고 해도 6명 팀이 한꺼번에 움직이기 때문에 최근 더 높아진 항공료와 숙박비도 만만치 않았다. 암환우회로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문제였다.

주 회장은 "교회가 주최한 행사였다면 헌금을 걷을 수 있지만, 이번 행사는 암환우회가 요청을 드린 거라서 환우들인원으로는 금전적 부담을 감당할 수 없었다. 항공료는 도저히 불가능했다. 간절히 사정했더니, 본인들이 직접 부담하고 오겠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주수일 회장는 "어느 학자 보고에 따르면 이민한인 교민들의 삼분의 일이 우울증환자라고 하더라. 이런 기회를 통해 교민사회가 외적인 치유도 치유지만 내적치유에 중점을 두고가는 행사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행사에 북가주의 많은 환자들이 참여여부를 밝히고 있다고 했다. 그는 "손기철장로님 치유집회도 지명도로 인해 가장 큰 대형집회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한다"며 "암환우회가 돈을 생각하면 뚜껑을 열지말았어야 할 집회들이다. 지역 교회협의회와 교회에서 조금씩 후원을 받았다. 개인후원자들을 통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동교회 박종화, 식사한끼도 준비하지 말라고 당부해

이번 손기철 치유집회 뿐 아니라 8월 6일 경동교회 아카펠라 성가대 45명을 박종화 목사가 직접 인솔해 오게 된다.

경동제일교회 담임 박종화 목사는 장효수 목사(산호세새하늘우리교회)와 친분이 있었다. 장효수 목사는 이전에 경동교회 부목사로 사역했다. 미주순회공연이 계획은 원래 LA지역행사인데, 암환우회 공연을 위해 특별히 LA일정 중에 북가주로 직접 인솔해 올라오기로 했다. 이들은 공연을 마치고 다시 LA로 떠나야 한다.

주수일 회장은 "암환우회 하나의 공연을 위해서 박종화 목사님을 비롯한 성가대 45명이 북가주로 목요일 날 오신다. 금요일에 공연하고 토요일에 다시 LA로 이동하고, 경비가 엄청나게 들어가게 된다"며 "그럼에도 인솔하는 박종화 목사는 우리에게 식사한끼도 준비하지 말라고 했다. 너무 미안하고 고맙다"고 밝혔다.